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중남미

속보

더보기

브라질 국립박물관 대형화재, 2000만점 문화재 재앙

기사입력 : 2018년09월03일 17:26

최종수정 : 2018년09월04일 07:27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200년 전통의 브라질 국립박물관에서 2일(현지시간) 대형 화재가 발생해 이 박물관에 소장된 2000여점의 유물이 소실될 위기에 처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화재 오후 7시 30분 경 발생한 직후 7개 소방서에서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밤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현장 인근에 있던 소화전에 물이 없어 가까운 호주에서 물을 끌어오는 등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아직 화재 원인은 밝혀진 바 없으며, 사상자도 보고된 바 없다.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국립박물관 문화재 손실은 브라질이 이겨내기 힘든 재난이다. 200년의 작업과 연구, 지식이 사라졌다. 모든 브라질 국민들에게 슬픈 날”이라고 말했다.

화재 발생 소식에 박물관 직원들이 현장에 달려와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브라질 국립박물관은 한때 포르투갈 왕족의 궁전으로 사용되다가 200년 전인 1818년에 박물관으로 전용됐다. 생물인류학, 고고학, 민족학, 지질학, 고생물학, 동물학 등 분야에서 가치 있는 유물 2000만점 이상이 있는 곳이다. 올해에는 2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박물관에는 콜럼버스 이전 시대의 유물 등 북남미 대륙의 역사와 연관이 있는 다양한 문화재뿐 아니라 미라, 석관, 동상, 석각 등 고대 이집트 유물 콜렉션도 소장돼 있다.

불길에 휩싸인 브라질 국립박물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사진
트럼프, 미 이란 핵 시설 공격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시민들이 22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이란 핵 시설 공격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2025.06.22 gdlee@newspim.com   2025-06-22 13: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