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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조 고용·산재보험기금 주인은?’ OCIO 뛰어드는 증권·운용사

기사입력 : 2018년08월31일 11:20

최종수정 : 2018년08월31일 11:20

NH투자증권, 주택기금 선정 후 사업 확대 박차
삼성자산운용ㆍ미래에셋대우 등도 입찰 검토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금융투자업계가 전담자산운용(OCIO)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특히 내년에 있을 26조원 규모의 고용ㆍ산재보험기금 운용사 선정을 위해 자체 팀을 신설하거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총 규모 26조원에 달하는 고용보험기금과 산재보험기금의 전담자산운용사 선정을 준비중이다. 현재 고용보험기금은 한국투자증권이, 산재보험기금은 삼성자산운용이 주간운용사를 맡고 있다. 계약은 내년 6월말까지다.

구체적인 주간운용사 선정 입찰 일정은 내년초에 진행될 예정이지만, 기금 규모가 큰 만큼 증권사의 운용사들이 발빠르게 움직이는 분위기다.

가장 움직임이 활발한 곳은 NH투자증권이다. NH투자증권은 조만간 고용노동부 운용사와 관련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최근 국토부 기금선정 건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OCIO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NH투자증권은 지난 6월 국토교통부 주택도시기금 위탁운용전담기관에 선정되며 주택기금관련 전담본부 및 4개의 운용관련 부서를 신설했다. 현재 20여명의 인력으로 움직이고 있는 주택도시기금운용본부는 기금운용 중장기전략부, 기금운용 전술운용부, 기금운용 커뮤니케이션부, 기금운용 리스크관리부 4개부서로 구성돼 있다. NH투자증권이 국가기금 운용사에 선정된 건 처음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고용노동부 기금과 관련해 현재 운용사 선정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중인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라고 답했다.

삼성자산운용도 고용노동부 운용사 선정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TF는 아직 없다”며 “기존 조직 활용한 검토 단계”라고 했다. 삼성자산운용은 현재 연기금투자풀과 고용노동부 산재보험기금 등을 운용하고 있으며, 올해 초부터는 민간 부문의 OCIO를 전담할 전략마케팅본부를 별도로 만들며 OCIO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KB자산운용도 최근 OCIO본부를 신설하며 관련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선 KB운용이 고용노동부 운용사 선정에 입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도 고용노동부 운용사 선정 입찰을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연기금이나 국가기관 등이 기금을 전문 운용사에 위탁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증권사와 운용사로선 자산 확대는 물론 대규모 기금을 통해 시황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운용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신규 비즈니스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대규모 국가기금 자산운용 위탁사 계약종료 시점이 겹치면서 증권사와 운용사들의 OCIO에 대한 관심이 한층 커지고 있다”며 “내년에 있을 고용노동부 기금은 규모가 상당해 상당수 증권과 운용사들이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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