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시승기] 현대차 투싼 FL, '균형잡힌 주행감, 첨단안정장치 매력'

기사입력 : 2018년08월19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08월19일 12:02

최초로 음성으로 시동, 에에컨 가동하는 홈투카 장착
준중형 SUV로는 상품성 좋아, 열흘만에 3577대 계약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지니야, 에어컨 23도로 해주고 시동 걸어줘." 임병길 현대자동차 준중형 RV 상품 매니저가 '기가지니' 스피커에 명령을 하자 10초후 무선으로 신호를 받은 자동차에  시동이 걸렸다. 음성 명령만으로 시동키 없이도 자동차를 움직일 수 있었다.

지난 17일 현대자동차가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가진 '투싼 페이스리프트(FL)' 시승행사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핵심 기능이다.

지난 7일 출시된 투싼 페이스리프트는 지난 2015년 선보인 3세대 투싼의 부분변경 모델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주행안전장치가 돋보인다.

이 차량은 현대차 최초로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홈투카' 기능이 탑재됐다. 홈투카는 스마트폰 앱과 인공지능 스피커(SKT 누구 및 KT 기가지니)를 사용해 음성으로 차량의 시동, 공조장치, 도어, 비상등, 경적 등을 제어하는 기능이다. 차량 시동키 대신 음성 신호로 조작하는 시발점이 되는 차량이다.

현대차 투싼 페이스리프트 주행 사진 [사진=현대차]

투싼 페이스리프트는 스마트폰과 내비게이션을 USB 선으로 연결해 안드로이드 오토(구글), 카플레이(애플)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각종 앱을 차량의 넓은 화면으로 이용 가능하다. 폰 연결 후 "OK 구글, 음악 틀어줘"라고 말하니 "알겠습니다"라는 목소리와 함께 스마트폰이 아닌 차량 내부 스피커를 통해 음악이 흘러 나왔다.

투싼 페이스리프트는 양산형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으로는 호화스러운 주행보조장치들이 탑재돼 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등 첨단 안전사양이 기본이다. 옵션 사양으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기능 포함),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하이빔 보조,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서라운드 뷰 모니터, 주차 거리 경고(전방), JBL 프리미엄 사운드 등도 제공한다.

이날 시승한 차량은 2.0 디젤 엔진에 종전의 6단 변속기 대신 전륜 8단 변속기를 물렸다. 저단 영역에서는 발진·가속 성능을, 고단 영역에선 연비·정숙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조합이다. 또한 현대차의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H-트랙'이 탑재돼 지면 그립력을 높이는 등 안전성도 향상시켰다.

도로에 나가 속력을 내기 위해 가속 페달을 밟았다. 현대차가 추구하는 ‘밸런스 다이내믹’이 그대로 드러났다. 하체가 과거에 비해 매우 딱딱해지면서 코너를 붙잡고 돈다. 코너를 급하게 돌때 타이어가 안쪽을 끝까지 붙잡고 차체도 라인을 잘 지킨다. 다만 준준형 SUV 치고는 큰 차체여서 직선구간을 회복할 때 차체 회복력 때문에 약간의 흔들림은 피할 수 없다.

코너링과 언덕이 많은 송추계곡 일대에서 힘은 충분했다. 최고출력 186 마력, 최대토크 41.0㎏·m의 동력 성능은 일상 주행 영역에서 부족함이 없다.

다만 단단해진 하체 때문에 지면 진동이 어느정도 느껴진다. 그렇지만 풍절음과 타이어 마찰음은 아주 잘 차단돼 있다. 디젤차 특유의 진동도 잘 잡아내 비교 차종을 찾기가 어렵다. 100km 시승구간 내내 동승자와 편안한 대화가 가능했다. 시승 차량의 공인 평균 연비는 12.4km/l다.

​투싼 페이스리프트는 디젤 2.0(가격 2430만~2847만원)과 스마트스트림 D 1.6(2381만~2798만원), 1.6 가솔린 터보(2351만~2646만원) 등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이뤄졌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사진
트럼프, 미 이란 핵 시설 공격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시민들이 22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이란 핵 시설 공격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2025.06.22 gdlee@newspim.com   2025-06-22 13: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