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숏커버링·사우디 증산에 혼조

기사입력 : 2018년07월07일 04:40

최종수정 : 2018년07월07일 04:4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340억 달러 규모의 재화에 새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과 숏커버링 매수 물량으로 유가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원유 [사진= 로이터 뉴스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86센트(1.2%) 상승한 73.8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28센트(0.4%) 내린 77.1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원유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이슈에 주목했다. 중국과 미국은 상대국이 수출하는 재화 340억 달러어치에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을 본격화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지난달 석유수출구기구(OPEC)플러스 회의에서 합의한 대로 증산에 나서고 있는 점은 유가 하락 요인이었다.

PVM의 타마스 바르가 원유 중개인은 경제전문매체 CNBC에 “약세 측면에서 사우디와 러시아가 증산 약속을 지키고 있다”면서 “미국의 이란 제재가 다가오는 것은 시장 참가자들에게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전날 2% 가까이 WTI 가격이 하락하자 숏커버링에 나섰다.

미즈호증권의 밥 야거 선물 부문 이사는 로이터통신에 “랠리가 다소 나타나고 있다”며 이것을 숏커버링으로 해석했다.

야거 이사는 “사우디가 시장에 더 많은 원유를 공급하면 공급 쿠션이 적어진다”고 언급했다.

유전 정보 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스는 이번 주 미국에서 가동 중인 채굴 장비가 5개 증가한 863개라고 밝혔다.

프란시스코 블랜치 BofA 수석 원자재 및 파생상품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우리의 관점에서 이란 수출의 완전한 중단은 매우 관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것은 유가를 120달러 이상으로 급등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란의 하루 수출량 약 240만 배럴의 절반을 줄이는 것조차 힘들 것으로 전망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이 시장에서 모든 이란산 원유를 제거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후 전망을 변경했다.

블랜치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이란산 원유 수출을 완전히 금지하는 것이 특히 현시점에서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진단했지만 미국이 하루 50만 배럴의 이란산 원유 공급 감축 달성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버락 오바마 정부 당시 가해졌던 대(對)이란 제재는 하루 120만 배럴의 이란산 원유 공급을 줄였다. 다만 블랜치 애널리스트는 당시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었고 수요가 약했으며 이란산 원유 공급 감소분을 메울 리비아의 원유 증산이 이뤄져 이 같은 이란산 원유 공급 감축이 가능했다고 판단했다.

반면 지금은 리비아에서 예기치 못한 원유 공급 차질이 나타났고 베네수엘라의 원유 산업이 후퇴하고 있어 오바마 정부의 이란 제재 때와 상황이 다르다는 이야기다. 블랜치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 원유시장이 향후 6분기 대체로 구조적 공급 부족 현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산 원유 공급 감소분을 메워주길 기대하고 있지만, 이 역시 어렵다는 게 BofA의 진단이다. 블랜치 애널리스트는 “1970년부터 사우디의 생산과 수출을 보면 가장 많은 생산량이 2016년 하루 1040만 배럴이었고 사우디는 단 한 달도 1060만 배럴 이상 생산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