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단체장

속보

더보기

'드루킹 특검' 수사 개시 열흘…허익범 "증거 바탕으로 수사방향 정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허익범 "물적·인적증거 가리키는대로 수사한다는 원칙 변함없어"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가 정식 수사 개시 열흘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그동안 수집한 증거를 분석해 이를 토대로 수사 방향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익범 특검은 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 초기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수사를 하겠다고 밝힌 원칙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특검은 이어 "주어진 수사기간 60일 중 6분의 1이 지나가고 있다"며 "그동안 저희는 약 6만여 쪽에 이르는 수사기록을 검토·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곳을 압수수색했다"면서 수사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또 "때로는 출국금지 처분도 했고 증거자료의 분석 등을 통해 새로운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상당히 지루하고 고단한 작업이 필요한데 힘들더라도 앞으로도 이런 작업을 통해 효과적 증거를 수집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수사 개시 열흘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호 특검보, 허익범 특검, 최득신·박상융 특검보. 2018.07.06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디지털포렌식(PC나 휴대전화 등에 저장된 디지털정보를 분석해 증거로 활용하는 수사기법) 수사를 총괄하는 최득신(49·25기) 특검보의 수사 진행상황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최득신 특검보는 "예상보다 자료 분석인원이 많아 계속 장비를 확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찰에서 시간상 제약으로 복원 못한 부분이 있는데 이 가운데서도 암호나 은닉된 증거를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포렌식 작업은 관련 피의자나 참고인이 입회한 상태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증거능력 시비가 일어날 소지가 많아서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 측은 다만 구체적인 혐의 입증 여부나 소환대상자 인적사항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달 27일 정식 수사를 시작해 열흘 동안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드루킹' 김모(49)씨와 드루킹 일당의 자금책으로 불리는 '서유기' 박모(31)씨, 매크로프로그램을 직접 시연했다는 '둘리' 우모(32)씨, 댓글조작에 가담한 '솔본아르타' 양모(35)씨 등을 소환조사했다.

또 드루킹 김씨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도모 변호사 등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압수수색도 수 차례 이뤄졌다. 특검팀은 드루킹 김씨 등 피의자 4명이 구속 수감된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수감실과 사건에 연루된 변호사들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등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