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한미연합훈련 중단의 의미는, 우려와 낙관 공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성묵 "北비핵화 제자리걸음시 韓 안보만 약화 우려"
홍민 "북한 내 비핵화 반대 세력 잠재울 명분 줘야"
임재천 "잠정중단, 상황 따라 재개할 수 있어"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發)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쇼크'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미훈련 중단이 장기적으로 한미동맹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다. 

그러나 한미연합훈련 중단은 북한이 성의 있는 조속한 비핵화 추진을 위한 '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는 낙관론도 있다.

낙관적인 의견은 훈련 중단이 'CVID(완전하고 불가역적이며 검증가능한 비핵화)'와 'CVIG(완전하고 불가역적이며 검증가능한 체제보장)'의 일환이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첫 걸음'을 뗐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판적인 시각은 훈련중단이 잠정적인 형태로 시작해 완전히 중단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무엇보다 북한 비핵화가 '빈손'으로 끝날 경우, 득은 없고 실만 남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문성묵 "北비핵화 제자리걸음, 韓안보 약화 우려"

대북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엇갈린 분석이 나왔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 비핵화는 제자리걸음인 반면 우리 안보는 점점 더 약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김정은이 비핵화 조치들을 CVID 방식으로 빠른 시간 내에 보여준다면 다행이지만 그게 없다면 이러한 우려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센터장은 "연합훈련의 중단을 북한의 비핵화 견인 및 추가 조치를 위한 하나의 '시험대'로 보겠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것"이라면서 "연합훈련은 든든한 한미 방위체제를 지탱해 온 바탕이었고 연례적·방어적이라는 성격이 변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연합훈련을 하지 않으면서 한미연합 억제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면서 "훈련이 있어야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언제든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훈련이었다면 처음부터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민 "북한 내 비핵화 반대 세력 잠재울 명분 줘야"

반대로 한미연합훈련 중단은 조속한 북한 비핵화 실현을 위한 '당근'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은 사실상 자발적으로 비핵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한 것"이라면서 "빠른 속도로 이를 이루기 위해서라도 한미가 유도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연구실장은 "특히 비핵화 조치가 신속하게 진행되려면, 북한 내 일부 군부를 포함해 여러 반대의견을 잠재울 명분을 제공해줘야 한다"며 "또한 북한이 생각하는 군사적 위협들을 계속 해소하는 조치들이 있으면 그들도 자신들의 비핵화 일정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아울러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주한미군 철수는 궤를 달리한다"며 "주한미군은 대부분 자체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재천 "잠정중단, 상황 따라 재개할 수 있어"

북한의 태도에 따라 잠정 중단했던 한미연합훈련을 재개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결국 북한에게 '공'이 넘어갔다는 것이다.

임재천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미국이 일단 북미정상회담에서의 약속을 지키는 것 같다"며 "북한도 하기로 했던 것을 이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 교수는 "(한미훈련중단은) 단기적인 측면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하는 긍정적인 면도 있을 것"이라며 "만약 북한이 이행하지 않으면 한미훈련은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그렇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될 것은 훈련이 장기적으로 중단될 경우, 이는 한미동맹의 실질적 약화로 귀결될 것"이라며 "미국 입장에서도 중국에게 좋은 일만 한 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사진
대통령 세종 집무실 15일 부지 공고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핵심 기반 시설인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은 14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재명 정부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모든 지역이 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강도 높은 국가 균형 성장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이중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핵심 기반인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조성하는 부지 조성공사를 15일 입찰공고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가상징구역 공모 대상지 항공사진 [사진=청와대] 2026.04.14 pcjay@newspim.com 대통령 세종 집무실 대상 부지는 35만㎡이며 사업비는 98억 원, 공사 기간은 14개월이다. 이 수석은 "이번 부지 조성 공사는 국가 균형 성장에 있어 상징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문서에만 있는 계획이나 정치 구호로 두지 않고 현장에서 실천하는 첫 행동, 첫 삽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부지 조성 공사와 함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 공모도 진행 중이며, 이달 말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1년간 설계 과정을 거쳐 내년 8월 건축 공사에 들어간다. 이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은 퇴임식을 세종에서 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임기 내에 세종 집무실을 이용할 수 있게 신속하게 공사하라'고 지시했다"며 "당초 국민과의 약속대로 2029년 8월까지 세종 집무실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를 통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국가 균형 성장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 부지 앞쪽에는 국회의사당이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가상징구역 공모 대상지 항공사진 [사진=청와대] 2026.04.14 pcjay@newspim.com pcjay@newspim.com 2026-04-14 14: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