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상해·특수폭행·상습폭행 등 7개 혐의
이르면 4일 저녁께 구속 여부 결정날 듯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명희(69)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4일 결정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지난 28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며 성실히 조사 받겠다"고 말했다. 2018.05.28 yooksa@newspim.com |
1일 법원에 따르면 오는 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1일 서울중앙지검은 경찰이 전날 오후 특수상해·특수폭행·상습폭행 등 7개 혐의로 이 이사장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토한 뒤,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 수사 결과 이 전 이사장은 지난 2014년 5월께 한진그룹 계열사인 그랜드하얏트인천 호텔 증축 공사장에서 공사 관계자들에게 고성을 지르면서 무릎을 걷어차는 등 2011년 8월부터 올 3월까지 피해자 11명에게 총 24차례 상습 폭행과 모욕·상해 등 ‘갑질 행각’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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