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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승’ 홍지수 “드라이버 입스 극복 도와준 부모·코치님께 감사”

기사입력 : 2018년05월31일 18:35

최종수정 : 2018년06월01일 10:00

제1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0차전서 연장 접전끝 트로피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9세 홍지수가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홍지수는 5월31일 충청북도 청주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189야드)에서 열린 KLPGA 2018 제1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0차전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69-68)를 기록한 홍지수는 노주영(22)과 연장전을 치러 첫홀에서 우승을 안았다.

홍지수가 드라이버 입스를 극복하고 생애 첫 우승을 안았다. [사진= KLPGA]

18번홀(파4/383야드)에서 연장 승부서 노주영은 1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기록한 반면, 홍지수는 침착함을 유지, 파로 마무리했다. 프로 데뷔 약 11개월 만에 생애 첫 우승이다.

홍지수는 우승후 공식 인터뷰서 “그동안 골프를 치면서 드라이버 입스가 심하게 와서 고생도 했었고, 그 때문에 주변에서도 함께 고생하셨다. 항상 ‘할 수 있다’, ‘기죽지 마라’, ‘언젠가는 잘 칠 수 있다’와 같은 응원과 격려의 말을 해주신 부모님과 강욱순 코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홍지수는 “지난 번 2등에 이어 편한 마음으로 대회에 임했다. 연장까지 간 것이 처음이라 긴장이 많이 됐다. 특히 퍼트 할 때 많이 떨렸는데, 그런 부담감을 극복해낸 나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며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KLPGA 선수들을 보면서 꿈을 키웠다. 특히 롤 모델인 김하늘 프로의 플레이 스타일과 자신감 있고 항상 웃는 표정을 보면서 ‘저런 선수가 되어야지’라는 생각으로 골프 선수가 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고 공개했다.

홍지수는 10살 때 부모님을 따라간 연습장에서 처음 골프채를 잡았다. 2016 제20회 인천시교육감기 학생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중학교 3학년 때에는 2014 제25회 스포츠조선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 중등부에서 2위를 차지, 이름을 알렸다.

이후 홍지수는 2017년 7월, KLPGA에 입회하고 점프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까지 총 20개 대회에 참가해 왔다. 지금까지 최고 성적은 KLPGA 2018 제1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9차전에서 단독 2위였다.

이밖에 한도희(20)와 박상아(23), 옥희라(21), 김경미B(21)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지난 9차전에서 짜릿한 1타 차 우승을 달성한 성유진(18)은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68-75), 공동 3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점프 투어 우승 트로피를 안은 홍지수. [사진= KLPGA]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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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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