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마켓

속보

더보기

[핫!이슈] 시리즈물 사모 코스닥벤처펀드, 49인 권유 제한 피하기 위한 꼼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모 코스닥벤처펀드 운용사들, 운용전략 비슷한 시리즈물 펀드 출시
금감원 "펀드 운용 전략 유사해도 종목 구성 다르면 문제 안돼"
운용역, 업종 구애 받지않고 종목 편입 가능…투자자 주의 요구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코스닥벤처펀드를 출시하는 사모 운용사들이 시리즈물로 비슷한 펀드를 잇달아 출시하자 사모형 상품을 마치 공모펀드처럼 모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사모운용사들은 개별 펀드마다 운용 전략이 다르다고 주장한다. 금융당국도 펀드 운용 전략이 같더라도 종목 구성 등 포트폴리오가 다르다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일각에선 종목 비중의 유사성을 판단하는 구체적 기준이 마련되지 않는 등 제도상 허점이 있다고 우려했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사모형 코스닥벤처펀드가 62개 운용사에서 140개 펀드가 설정됐다(지난달 25일 기준). 한 사모운용사가 많게는 7개의 코스닥벤처펀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공모 코스닥벤처펀드는 7개 운용사에서 7개 펀드를 출시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공모 코스닥벤처펀드를 출시한 운용사들은 "사모운용사들이 코스닥벤처펀드를 시리즈로 출시해 공모펀드처럼 모집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제기한다. 실제로 지난 1일부터 공모 규제를 피하려 의도적으로 증권을 분할 모집하는 것에 대한 판단기준을 마련하는 일명 미래에셋방지법(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사모펀드의 시리즈 펀드 출시 이슈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에 사모운용사들은 수익자들의 요구에 맞춰 코스닥벤처펀드를 출시했다며 시리즈 펀드 이슈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다. A 사모운용사 관계자는 "펀드 라인업이 늘어난 건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펀드를 설정했기 때문"이라며 "2호 펀드도 제안서상 숫자 개념일 뿐 수익자의 요구에 맞춰서 각각 다르게 운용한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자산운용사 C 관계자는 "코스닥벤처펀드가 인기를 끌면서 판매사들이 중소형 운용사들의 목줄을 죄고 4호, 5호까지 시리즈로 찍어서 만들어 오라고 한다"며 "지금은 잘 팔리니 계속 설정하고 있지만 연말 세제혜택 이후 환매가 나오고 수익률 망가지기 시작하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펀드를 직접 운용하는 사모운용사들은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없어 오히려 제약이 있다고 토로한다. 대부분 운용사들은 일단 시리즈펀드 이슈를 피하기 위해 펀드별로 종목 구성을 겹치지 않게 편입할 계획이지만 제도의 사각지대를 활용하는 세력은 항상 존재하기 때문이다. 일부 펀드매니저들은 종목 구성을 다르게 한다고 운용 신고한 뒤 실질적으로는 유사하게 운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 코스닥벤처펀드 운용역은 "시리즈펀드 중 하나는 IT 위주로 다른 하나는 바이오 위주로 편입하겠다는 전략을 내지만 코스닥·벤처기업들은 정관에 여러 사업영역을 올리기 때문에 사실상 업종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대로 담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결국 투자자들은 당초 투자하고자했던 업종이나 전략과는 다른 엉뚱한 종목에 투자하는 셈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한편, 금융당국은 시리즈물 사모펀드의 운용 전략이 유사하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전략이 유사하더라도 개별 종목이 다르면 문제가 없는데, 다만 종목 구성 비중의 동일성은 사안별로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류국현 금융감독원 자산운용감독국장은 "사모펀드가 유사한 전략을 가져가는 펀드를 출시하더라도 펀드 구성 종목이 다르다면 같은 펀드로 보지 않는다"며 "증권의 동일성 비중은 개별 사안별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류 국장은 다만 "예컨대 펀드 종목 비중이 90%는 같고 5%는 다른 경우 어떻게 판단할지에 대한 선제적 가이드라인 제시는 쉽지않다"고 덧붙였다. 이 경우 펀드 설정단계에서부터 운용사의 펀드 설정 목적, 판매과정에서 투자권유 방법 등을 따져 발행증권의 동일성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자산운용제도팀 관계자는 "코스닥벤처펀드가 각 종목의 비중을 거의 똑같이 편입하면 여러 개 펀드로 나눠져도 사실상 같은 펀드로 본다"며 "이 경우 각 사모펀드 투자자 수를 합산해 50명 해당 여부를 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해당 사모펀드의 시리즈물 발행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직접적인 규제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일명 '미래에셋방지법' 시행을 앞두고 각 운용사에 유의사항을 담은 공문을 보냈을 뿐 해당 이슈에 대해 크게 문제삼지는 않는 분위기다. 

김태성 금감원 자산운용검사국장은 "현재까지 시리즈물 이슈가 확인된 바는 없다"며 "펀드 운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검사부터하는 건 앞서 나간 측면이 있다. 운용사들이 어떻게 운용하는지 우선적으로 모니터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갤럭시 S26 시리즈 15만원 인상 [서울=뉴스핌] 이승우 기자 =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상승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의 국내 판매 가격이 지난 3월 출시 7개월 만에 올랐다. 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날부터 갤럭시 S26 시리즈의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최근 이동통신사에 해당 시리즈의 변경된 가격을 통보했고 이날 삼성닷컴에도 가격을 반영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시리즈 판매 가격을 출시 약 7개월 만에 인상했다. [사진=뉴스핌] 대부분 모델은 기존보다 14만9600원이 올랐다. 256GB 기준 일반 모델이 125만4000원에서 140만3600원으로, 플러스 모델이 145만2000원에서 160만1600원으로 각각 14만9600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가인 갤럭시 S26 울트라 1TB는 기존 254만5400원에서 27만6100원 인상해 282만1500원에 판매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26 시리즈의 가격 인상 이유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꼽았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한 것이 조달 비용 부담으로 이어졌다. 이전에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제조사들이 출시 이후 가격을 올린 사례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갤럭시 S25 엣지, 갤럭시Z폴드7·플립7 일부 고용량 모델의 가격을 인상했다. 애플은 지난달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공개한 뒤 기존 아이폰17과 아이폰 에어 등의 국내 판매 가격을 올렸다. 아이폰 에어 1TB는 219만원에서 50만원 비싼 269만원으로 인상되는 등 고용량 제품일수록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raul1649@newspim.com 2026-10-01 16:00
사진
"앤스로픽, 11월 중순 상장 추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이 이르면 11월 중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블룸버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장이 성사되면 스페이스X가 세운 사상 최대 기록에 맞먹는 규모가 될 전망이다. 다만 AI 안전 논란과 신규 상장 시장의 부진이 변수로 꼽힌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앤스로픽이 이르면 11월 9일 주간부터 공모 마케팅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11월 26일 추수감사절 전에 상장해 거래를 시작하려는 일정이다. 관계자들은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일정이 바뀔 수 있다면서도, 늦어도 연내에는 상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가치는 1조8000억~2조 달러 수준이 적정하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시각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실적 내용도 공개됐다. 앤스로픽의 지난해 매출은 약 46억 달러로 전년 3억8600만 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반면 순손실은 420억 달러에 육박해 전년 83억 달러에서 다섯 배가량 불어났다. 영업손실도 80억 달러를 상회했다. 앤스로픽은 올해 상당 기간 앞서 나갔으나 최근 오픈AI의 추격을 받고 있다. 최근 몇 달간 오픈AI의 매출 증가세가 가팔라졌기 때문이다. AI 안전 문제도 부담이다. 통제를 벗어난 에이전트에 의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감시의 눈길이 두 회사에 쏠려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는 개인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새 AI 모델의 발전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지금 상장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며 IPO 계획을 미뤘다. 앤스로픽 로고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6-10-02 03: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