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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설비투자’가 경기 회복세 지지...무인화로 로봇·공작기계 수주 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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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6년째로 접어든 일본의 경기 회복세의 배경에 견조한 설비투자가 뒷받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2017년 일본의 실질 설비투자는 전년에 비해 3.0% 증가하며 7년 연속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개인소비가 2014년 4월 소비세 인상 이후 약세를 면치 못하며 2016년에도 전년비 0.1% 증가하는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설비투자가 경기 회복세를 지지하는 주역임이 더욱 선명해진다.

설비투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일본 기업들이 일손 부족으로 인해 무인화 및 자동화를 추진하면서 로봇이나 공작기계 수주가 공전의 활황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공작기계공업회에 따르면 공작기계 수주 중 내수 물량은 지난해 2월부터 13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상회하고 있다. 특히 올해 1~2월 증가율은 전년비 40%를 넘어섰다.

무인화 및 자동화에 대한 투자는 관련 업계의 설비투자 확대로 이어지는 호순환을 낳고 있다. 세계적인 산업용 로봇 메이커인 파낙(FANUC)은 총 630억엔(약 6300억원)을 투자해 새로운 로봇 공장을 건설한다. 로봇의 기계 가공을 거의 전부 자동화하는 등 파낙 자신도 무인화에 나서고 있다. 기존 공장과 합쳐 현재의 두 배 가까운 월 1만1000대의 로봇을 생산할 계획이다.

파낙의 산업용 로봇 공장.<사진=지지통신>

기업이 인력을 고용할지 기계를 사용할지에 대한 결정은 생산비용에 달려있다. 임금이 올라가면 비교적 단순한 작업은 기계로 대체하는 움직임이 확산된다.

파나소닉은 레인을 통과하는 것만으로 계산이 처리되는 무인 계산대 실험을 끝냈다. 이와 같이 유통이나 외식을 포함한 서비스 산업의 무인화 및 자동화 투자는 설비를 공급하는 기업들에게 커다란 비즈니스 기회가 되고 있다.

인력뿐만 아니라 설비 부족을 호소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3월 일본은행의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에 따르면, 생산이나 영업에 필요한 설비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기업의 비율은 버블 경제기였던 지난 199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8년 리먼 쇼크 이후 기업들이 ‘지키는 경영’에 나서면서 설비투자 등을 유보했기 때문이다. 다이와(大和)종합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일본 기업의 설비투자는 2012년까지 감가상각비를 밑도는 수준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후 현장에서 신규 투자 요구가 이어지면서 2016년 4분기부터는 전년비 1%를 웃도는 신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일본 경제가 드디어 기업이 설비를 늘려 공급력을 높이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일본 재무성의 법인기업통계에 따르면 2017년 4분기 일본 기업의 자기자본비율은 42.7%를 기록했다. 기업의 자금력이 개선되면서 2016년도에는 일본 상장기업의 60%가 무차입 경영을 이뤄냈다. 자금 여력이 큰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에 투자를 확대하면 일본의 경기 회복세도 더욱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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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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