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정책기조 다른데~" 민평당이 정의당에 '공동교섭단체' 손 내민 이유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회 의사일정 참여 등 교섭단체 이득 커
당 내 반대 목소리 변수...성사여부 미지수
당내 의견수렴 거쳐 정의당에 공식 제안

[뉴스핌=오채윤 기자] 비교섭단체인 민주평화당이 정의당과 원내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민평당은 내부 의견을 모으는 작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정의당이 난색을 표하고 있는데다 민평당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

민평당은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정의당과의 원내교섭단체 구성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국회법상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려면 20석이 필요하다. 현재 민평당 14석, 정의당 6석이어서 두 당이 합의한다면 교섭단체를 꾸릴 수 있다.

민평당이 공동교섭단체 구성 문제를 본격 논의한 이유는 비교섭단체로서 겪는 어려움 때문이다.

비교섭단체이기 때문에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 등을 다루는 협의에 참여할 수 없다. 이용주 민평당 의원은 “현재 교섭단체가 안돼 국회 논의 과정에서 민평당이 배제되고 있다”며 “민평당 입장을 국회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교섭단체 구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섭단체가 되면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과 함께 국회 의사일정에 참여할 수 있다. 국회 운영위원회와 정보위원회에도 당연직 위원을 둘 수 있고, 국회 내 상임위원장과 상임위원회 간사도 배출할 수 있다.

특히 국회 내에서 예산안 협상, 쟁점법안 협상과정이 교섭단체를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동교섭단체 구성은 비교섭단체에 매력적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다. 

민주평화당 조배숙(왼쪽 넷째)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하지만 현실적으로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정의당은 진보적 색채가 비교적 뚜렷한 반면 민평당은 안보를 제외하고 다른 영역에서는 중도적 성향이 짙다. 당장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도 민평당은 회의적인 입장이지만 정의당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민평당과 정의당의 결합은 쉽지 않다.

민평당 내에서도 소수 의원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경환 민평당 대변인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반대하는 쪽은 지방선거 등 큰 그림 속에서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원내 구성원의 합의가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현재 정의당은 민평당이 공식적으로 제안하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의당 관계자는 “공동교섭단체로서의 장점도 있지만, 지방선거 이후까지 내다본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며 “정치지형이 바뀔 경우 공동교섭단체가 흐지부지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민평당은 빠른 시일 내 공동교섭단체 추진으로 당내 의견이 수렴되면 정의당에 공식 제안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