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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남기고 픈 비경, 중국의 10대 '출사 성지'

기사입력 : 2018년02월23일 16:31

최종수정 : 2018년02월23일 16:32

[뉴스핌=이동현기자] 중국에는 수려한 자연 풍광을 자랑하는 명소가 많아 사진 작가와 배낭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도 소수민족이 사는 지역에서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과 같은 희귀한 절경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또 광활한 면적의 중국은 한대, 온대, 열대 기후가 공존해 다채로운 자연 풍경을 가지고 있는데요. 사진으로 꼭 담아두고 싶은 중국의 10대 ‘출사 성지’를 들여다보겠습니다.

바메이<사진=바이두(百度)>

◆'현실속 무릉도원', 윈난 바메이(美)

세상밖 도원(世外桃源)이라는 별칭이 붙은 윈난의 바메이. 실제로 여행자들은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1킬로미터에 달하는 석회용암 동굴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동굴 속을 통과해 도착한 바메이는 그야말로 세상 밖 무릉도원의 풍경을 보여줍니다. 또 과거 북송(北宋)때 전쟁을 피하여 은밀히 숨어들어간 북송 장족(壯族)의 후손들이 사는 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중국판 ‘아빠 어디가(爸爸去哪儿)’에서도 바메이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단바현 <사진=바이두(百度)>

하늘 위의 집, 단바현(丹巴縣)

쓰촨성 소수민족인 장족의 마을 단바현은 설산, 숲,농경지가 어우러진 한 폭의 그림과 같은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단바현의 마을은 대자연과 혼연일체된 중국 서부지역의 신비롭고 웅장한 풍경을 선사해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는데요. 단바에는 장족 특유의 하얀 건물이 짙푸른 녹음속에서 운치를 자랑하는데요. 봄이 되면 붉은 복숭아꽃과 노란 유채꽃이 어울려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줍니다.

진촨현<사진=바이두(百度)>

◆봄의 천국, 진촨현(金川县)

봄이 되면 하얀 배꽃으로 마을이 뒤덮혀 눈이 온듯한 착각을 하게 만드는 쓰촨성 진촨현. 화사한 꽃들로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하는 진촨으로 매년 봄철 관광객들이 몰려듭니다.

짙푸른 초목 사이로 각양각색의 꽃들이 수를 놓은 듯한 풍경으로 관광객들을 넋을 빼놓게 하는 비경으로 유명합니다.

치다춘<사진=바이두(百度)>

◆ '중국의 베니스',치다춘(奇達村)

중국 남부 푸젠성의 작은 어촌마을 치다춘은 중국의 베니스로 불릴 만큼 절경을 자랑합니다. 

마을 주위를 에워싼 조그만 섬들과 고즈넉한 어촌의 풍경이 어우러져 보기 드문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또 천년 역사를 지닌 유서깊은 고성이 치다춘을 에워싸고 있는데요. 이 고성에서 아름다운 해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은 빼 놓수 없는 여행의 재미입니다.

샤푸<사진=바이두(百度)>

◆아름다운 일몰로 유명한 샤푸(霞浦)

푸젠성의 동북부에 위치한 항구인 샤푸현은 중국의 다시마 및 김 등 ‘해초류의 본산지’로 유명한 아름다운 어촌마을입니다.

봄이 되면 짙은 안개와 어우러진 짙푸른 녹음의 풍경을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또 가을철이면 아름다운 해안을 배경으로 해가 지는 아름다운 일몰 풍경을 담기 위해 많은 사진 작가들이 몰려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추나퉁<사진=바이두(百度)>

아름다운 협곡마을 추나퉁(秋那桶)

누장대협곡(怒江大峡谷)의 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마을 추나퉁.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숨막히는 비경을 간직한 곳으로 전해집니다.

추나통을 포함한 윈난 남서부지역은 오래 전부터 세계 모험가들이 꼭 가봐야 하는 ‘에덴동산’으로 불렸다는데요. 추나통은 누장대협곡의 원시림과 수많은 폭포가 어우러진 풍광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자가나<사진=바이두(百度)>

◆’천연바위 요새’ 간쑤성 자가나(扎那)

간쑤성 간난장족자치주 데부현(迭部县)의 장족 마을인 자가나(扎尕那)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곳입니다.

해발 3000미터에 위치한 자가나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석성(石城)과 같은 지형으로 유명합니다. 자가나(扎尕那)는 ‘바위상자(石匣子)’란 의미의 티베트어인데요. 특히 여름철에 짙푸른 초원의 풍광이 빼어나게 아름다워 이 시기가 가장 여행에 적합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언스<사진=바이두(百度)>

 ◆’동양의 그랜드캐니언’ 후베이성 언스(恩施)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대협곡에 자리잡은 마을 언스. 언스대협곡(恩施大峽谷)은 병풍처럼 다양한 기암괴석이 펼쳐져 있어 '동양의 그랜드캐니언'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특히 촛대처럼 서 있는 ‘일주향(一炷香)’은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인데요. CNN이 뽑은 중국의 가장 아름다운 장소 40곳으로 선정된 일주향은 수많은 지진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지금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셴쥐궁위<사진=바이두(百度)>

◆’화동의 샹그릴라’, 셴쥐궁위(仙居公盂)

신선이 살고 있는 것과 같은 신비로운 풍경을 간직한 저장성 셴쥐현. 그 중에서도 궁위(公盂)는 화동지방의 ‘샹그릴라’로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한 마을입니다.

궁위는 해발 600미터에 고산지대의 산촌인데요. 화산에서 뿜어나온 용암으로 인해 형성된 기괴한 암석과 대나무 숲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과 같은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판안<사진=바이두(百度)>

◆ ‘중약재 본산지’ 저장성 판안(磐安)

공자(孔子)의 후손들이 거주하는 마을로 널리 알려진 저장성 진화시의 판안(磐安).

판안을 방문한 여행자들은 시냇물과 짙은 수목이 어우러진 농촌마을에서 목가적인 생활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 판안에는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약초 거래를 하던 유적지가 있다고 하네요.  

시간이 멈춘 것과 같은 고즈넉한 판안에서 여유롭게 중국 전통 마을의 모습을 관찰해 보시죠!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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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첫 주자 민주·김마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개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드디어 막이 오른다. 20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 '뉴스핌TV'를 통해 공개되는 '히든스테이지'는 미래의 한국 대중음악을 이끌어갈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경연 대회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24팀(명)이 매주 2명(팀)씩 출연하여 실력을 겨룬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의 첫 경연 주자는 민주와 김마누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민주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2025.06.19 oks34@newspim.com 민주(본명 김민주·24)는 스스로를 자유로운 싱어송라이터라고 소개했다. 그만큼 아직까지 정형화된 음악 대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들고 부른다는 뜻이다. 지금까지는 고향 부산에서 어쿠스틱 기타 한 대로 세상 사람들과 만나왔다. 이번 '히든스테이지' 출전을 계기로 부산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다섯 살 때 김종국의 '사랑스러워'를 불러서 칭찬을 받은 것이 노래를 시작한 계기가 됐다. 7살 무렵부터는 빅뱅의 열렬한 골수 팬이 됐다. 피아노와 클라리넷을 연주했고, 성악을 공부하면서 합창단에서 활동하는 등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쌓아왔다. 자연스럽게 음대에 진학하여 음악 공부를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김마누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2025.06.19 oks34@newspim.com 밴드 '밍글'로 활동할 당시에 KT&G 상상 라이브 연습실 우승(2023)을 차지했고, 부산 MBC '마이스테이지' 가을 특집 출연(2024), KNN '마실가요, 따스함으로 물들다'에 출연(2024)하는 등 지역에서 음악 활동을 해왔다. 본인이 하고 있는 음악과 달리 개성이 넘치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좋아한다. 또 강렬하면서도 파워풀한 여성 로커 제니스 조플린의 음악도 좋아한다. 자신이 갖고 있지 못한 그 '어떤 것'에 대한 갈망의 또 다른 표현인 셈이다. 참가곡은 '언젠가 별이 될 우리에게'와 '수도 없이'라는 곡이다. '너가 외롭고 아프지 않았음 해/ 내가 외로워져 아파지더라도 말야/ 넌 좀 달랐으면 해. 나와는 말야/ 내가 흘린 눈물의 반의 반만 흘렸으면 해'라는 노랫말을 담고 있는 '언젠가 별이 될 우리에게'는 이타적 감성이 돋보이는 노래다. '수도 없이 많은 밤을 새웠어/ 수도 없이 많은 꿈을 꾸어 왔어/ 수도 없이 많은 사람 만나왔고/ 수도 없이 별 수도 없이/ 이제 나는 빈껍데기만 남아/ 아직도 꿈을 꿔/ 아직도 사람들을 만나며/ 밤을 새워'라는 노랫말을 가진 '수도 없이'는 코로나 시국에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 만든 노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기타를 들고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민주. 2025.06.19 oks34@newspim.com 김마누(본명 김지범 ·34)는 보컬 트레이너로 일하는 싱어송라이터다. 4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면서 언젠가는 음악을 하게 될 거라는 예감이 한다. 몽환적이면서도 따스한 분위기의 음악인 베드룸팝과 인디록을 지향한다. 베드룸팝의 대표주자인 Mac de Marco의 노래를 좋아한다. 엄청난 훅을 가진 그의 노래들과 일상 하나하나가 밈이 되는 스타일까지 마음에 든다. 제28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으며 JTBC '슈퍼밴드 1'에도 출연했다. 멜로망스의 7집 앨범 '너랑'의 작곡자이며,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OST에서 작사와 작곡, 노래까지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2022년도 1월 'I'll Be There'로 데뷔했으며 올해 또 다른 앨범 발표와 공연을 준비 중이다. '히든스테이지' 출연을 계기로 국내뿐만이 아니라 크게는 해외 페스티벌 참가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의적인 사운드와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꿈이다. 오랫동안 곁을 지켜주고 있는 부모님, 연인, 친구들에게 주는 노래 'I'll Be There'는 김마누의 대표곡이다. '이제 내게 기대/ 내가 늘 옆에 있어 줄게'라는 노랫말처럼 한 편의 멜로영화처럼 아련하고 고요하다. 여기에 비 오는 날의 숨결과 사랑의 리듬을 표현한 'Tiny Couch'를 부른다. 'Tiny Couch'에서 김마누는 사랑이란 거창한 말 없이도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고 속삭인다. 'You hum that tune like you always do/ And I'll sing low, just like I promised to/ Your laugh fills me, baby I won't let go'라는 노랫말처럼 말 없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이자 포옹과 같은 노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김마누.2025.06.19 oks34@newspim.com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스테이지'는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화 경연을 진행 중이다. 9월 첫째 주 본선 경연이 끝나면 심사위원과 응원단의 점수를 합산하여 톱 10 진출자를 결정한다. 10월 1일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광장에서 마지막 톱 10 경연대회를 펼친다.  '히든스테이지' 대상(1명)은 5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게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하는 '히든스테이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이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에이트레인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파일럿과 우수상을 탄 미지니가 배출됐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대상에 이찬주, 최우수상은 헤밍·채겸이 차지했다.  oks34@newspim.com 2025-06-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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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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