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4차산업 혁신기업 이에스브이는 한라그룹 핵심계열사 ㈜한라홀딩스에 내비게이션 및 블랙박스 등 차량용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스브이는 우선적으로 네비게이션을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공급하고 차후에 블랙박스 공급에 대해서도 논의를 거친 후, 필요한 범위 내에서 양사의 적극적인 기술지원 및 교류도 이어 나가기로 했다.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을 제조 및 판매하는 이에스브이는 지난해 자율주행용 센서를 개발 완료한 데 이어,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연결 없이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기능을 구현하는 지능형 블랙박스 3종(E3·E7·E9)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관련 신사업 항목을 대거 추가하며 최근 CES 2018에서도 참가업체들과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AI) 관련 파트너십을 모색하며 장기적인 미래 전략을 그려 나가고 있다.
자동차 부품·용품 전문유통기업인 ㈜한라홀딩스는 한라그룹의 지주사이며, 한라그룹에는 완성차의 핵심부품을 개발 및 제조하는 ㈜만도가 계열사로 있다.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만도는 자율주행차·친환경차 등 미래 자동차 시대를 맞아 관련 부품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스브이 관계자는 "연초부터 의미 있는 공급계약을 체결하게 돼 연간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뿐 아니라 자율주행 신사업을 함께 추진해 가시적인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