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경 기자] 유안타증권이 IT업종의 최근 주가 부진이 저점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6일 최근 IT업종의 주가 하락에 대해 "지난해 3분기 평균 환율 1132원에서 4분기엔 1106원, 올 1월엔 1066원으로 하락세"라며 "여기에 애플의 아이폰X 고가 전략이 실패하면서 하이엔드 스마트폰과 부품 산업 우려로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IT업종 저점 매수를 추천하며 반도체/전자제품 대형주 선호도를 삼성전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LG이노텍 순으로 제시했다.
그는 "삼성전기는 IT업종 내 실적 성장성이 가장 부각되고 있고 향후 전망치의 추가 상향 가능성도 크다"며 "특히 아이폰 판매부진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이고 MLCC, Resistor 등 수동부품의 가격 상승이 호재"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 메모리 업황 불황에 대한 우려가 충분히 주가에 선반영됐다"며 "지금이 저점매수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