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부동산 2018년에도 성장 견인, 지방도시 규제완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선 지방도시 '인재유치' 핑계 규제 완화
지방 정부 세수 확대, 부동산 기업 수혜

[뉴스핌=백진규 기자] 지난 1년 반 동안 지속되던 중국 부동산 규제가 올 들어 2선도시를 중심으로 완화되면서, 올해 중국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2~3선도시를 중심으로 중국 부동산 상승세가 가속화되고 부동산 대기업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 난징 칭다오 등 주요 2선도시 부동산 규제 완화 

햇수로 2년째 지속돼 온 중국 부동산 규제책이 최근 뚜렷한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18일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12월 기준 베이징과 상하이의 신규 주택 가격이 전년비 0.2%씩 하락했고, 전국 15개 주요도시 중 9개 도시 집값이 내렸다고 발표했다. 전국 70개 주요도시 신규주택 평균 가격 상승률(5.3%)과 비교해 볼 때, 대도시 집값 잡기는 일단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주택가격 상승률 추이 <자료=트레이딩 이코노믹스>

대도시 집값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난징(南京) 우한(武行) 톈진(天津) 칭다오(青島) 등 주요 2선 도시들이 올해 초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6년 10월부터 본격화됐던 부동산 규제 고삐를 지방정부들이 1년 반 만에 풀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4일 난징시는 “외지 호적을 가진 40세 이하 본과생 또는 석사생 및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구매제한 정책을 완화 적용한다”고 밝혔다. 5일에는 광저우(廣州)와 란저우(蘭州)가 “창업인구 및 전문인력 유치를 위해 일부 지역에서 사회보험 및 세금 납부기한 요건을 폐지한다”고 공지했다. 다시 7일엔 샤먼(廈門), 9일엔 톈진 칭다오 등 도시들도 규제 완화책을 내놓았다.

주요 지방정부들은 ‘외부인력 유치’를 규제 완화 이유로 제시하면서, 외지 노동자들에게 엄격한 정책을 지속 시행하면 산업 발전에 부담이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10월부터 관리당국은 집값을 잡기 위해 강력한 외지 호적자 구입 제한 정책을 시행해 왔다. 예를 들어 난징 호적(호구)를 가진 사람이 우한에서 부동산을 구입하기 어렵게 규제하는 방식이다.

그 외에도 2주택 구입 제한, 선도금(계약금)비율 확대 등 초강력 규제가 지속되면서, 중국에선 위장이혼 및 신분증 위조 문제가 불거지면서 각종 사회 이슈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방정부 수입 증대가 규제 완화의 진짜 이유라면서, 외부인재 유치는 사실상 핑계라고 꼬집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지방정부 재정수입 증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중앙정부 재정수입 증가율을 하회했기 때문이다.

런즈창(任誌強) 화위안부동산(華遠地產) 회장은 “사실상 지방정부가 인재유치를 핑계로 부동산 거래량을 늘려 수입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부터 지방정부 재정수입이 급감하면서 지방정부들이 자구책을 내놓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톈밍(田明) 랑스뤼써(朗詩綠色)그룹 회장은 “부동산 규제는 지방정부 수입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며 “지방정부는 외부인재 유입을 규제완화 이유로 설명했으나, 어차피 대다수의 ‘고급 기술자’들도 단순히 거주를 위해 해당 도시 부동산을 구입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 지방 도시 부동산 상승, 지방정부 세수 증가 전망

지방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조짐에 대해 중국 당국은 부동산 정책 변화가 중국 전역에 대한 규제 완화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17일 중국주택건설부는 “부동산 규제를 지속해 시장을 안정시킨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중국 부동산 투기 규제책이 지속되면서 대도시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바이두>

그러나 전문가들은 앞으로 2~3선 도시를 중심으로 규제책 완화가 가속화되면서 부동산 경기도 되살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기 억제를 위해 1선도시 규제는 유지하는 한편, 2~3선도시의 규제는 지속적으로 완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주요 기관들은 올해 중국 부동산 가격이 1~5% 사이에서 오를 것이라면서, 특히 2~3선 도시의 상승세가 가장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중금공사(中金公司)는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이 7.0%를 기록해 2년 연속 성장세가 개선될 것으로 낙관하면서, 부동산 투자를 주요 이유로 제시했다. 량훙(梁紅) 중금공사(中金公司) 수석연구원은 “2선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규제 완화가 확대되고, 이로 인해 올해 부동산 투자가 늘어나면서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거래·정보사이트 안쥐커(安居客)역시 1선도시 규제가 지속되는 반면 2선도시를 중심으로 완화 시그널을 보이면서 2~3선 도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 규제 완화 기대감에 대형 부동산주 주가도 상승세

올 들어 주요 부동산 기업 주가는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4일 종가 기준 완커(萬科A, 000002.SZ) 주가는 올해 32.4% 올랐다. 같은 기간 화위안(華遠地產, 600743.SH)은 13.9%, 비구이위안(碧桂園, 02007.HK)은 12.6%, 룽촹중궈(融創中國, 01918.HK)는 11.0%, 헝다(中國恒大, 03333.HK)는 5.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연 초 상하이지수 상승률 7.6%을 웃도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2~3선 도시 개발 수요가 확대되면서 기업 실적도 더욱 개선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23일 광파증권(廣發證券)은 “올해 중국 증시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섹터는 금융과 부동산“이라며 “지난해 경제성장률 대비 부동산 투자 확대가 저조했으나, 앞으로 부동산 거래가 늘어나면서 부동산 기업 실적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신증권(安信證券) 역시 “2~3선도시 부동산이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부동산 관련 종목이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며 “부동산 투자 확대를 통한 A주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남지사 후보에 김경수 단수 공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경남지사 후보로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경수 후보를 경남도지사 후보로 단수 선정했다"며 "김 후보는 2018년 경남지사에 당선돼 성공적으로 도정을 이끈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단수 공천은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 강원도지사 후보로 우상호 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단수 공천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지방시대 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국정 철학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이해도 역시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메가시티 꿈이 무너진 자리엔 5극3특 꿈이 빛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국정 철학 이해와 지역 균형 발전 DNA 갖춘 사람만이 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우상호 후보, 박찬대 후보, 김경수 후보 모두 6.3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할 필승 카드"라고 했다. 이어 "김경수 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참여정부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후 귀향할 때 같이 봉하마을로 내려갔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봉하마을을 지켰던 의리와 뚝심의 봉하마을 지킴이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그러면서 "김경수 후보자의 건승을 바라며 노짱(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동지로서 꼭 당선될 수 있도록 당대표인 나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지역 발전에서 갈수록 잊히는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민주당 당원과 도민 뜻이 담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경남을 반드시 바꾸고 경남과 부울경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앞장서서 이끌어야 한다. 당원과 도민이 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했다. 이어 "당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조작 사건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인해 지사직을 상실하고 복역한 것과 관련해서는 "도지사 직을 어떤 이유로든 끝까지 완수하지 못하고 도정 중단한 건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진실 여부를 떠나서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3-05 14:28
사진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란 전쟁 확전 불안감속 6일 오전 코스닥이 전장 종가보다 34.41포인트(3.08%) 상승한 1150.82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3.06 yym58@newspim.com   2026-03-06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