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가상화폐]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버블 경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트코인, 효용 없고 거래비용 비싸"
UBS "암호화폐 투자 자문 안 한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23일(현지시각) 가상통화 정보업체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비트코인이 버블일 가능성을 경고했다.

<사진=블룸버그>

골드만삭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암호화폐는 그것이 주는 효용을 고려하면 성공적인 개념"이라며 "암호화폐는 전세계 거래 비용을 낮추고 부패를 방지하며, 소유권을 안전하게 지키는 혜택을 가져다준다"고 말했다.

다만 "비트코인은 이들 혜택 중 어떤 것도 제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가치는 작년에 1500% 넘게 급등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암호화폐 관련주도 천정부지로 올랐다.

암호화폐 관련주인 더크립토컴퍼니(The Crypto Company)는 지난 3일 거래가 중단되기 전까지 주가가 1만7000% 폭등했다. 크립토컴퍼니는 주가 조작 혐의로 SEC가 거래를 중지시킨 종목이다.

가격 급등 외에 높은 거래비용도 암호화폐가 가진 문제라고 골드만삭스는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 거래를 처리하는 데는 최장 10일이 걸린다"며 "비트코인 가격도 거래소마다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작년 말에는 거래소별 가격 차가 4000달러 넘게 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해도 미국이나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줄 위험은 없다"며 "암호화폐는 미국과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2%, 0.8%밖에 안 된다"고 분석했다.

◆ UBS "암호화폐 투자 자문 안 한다"

스위스 최대 금융그룹 UBS의 악셀 웨버 회장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해 "투자 자문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악셀 회장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암호화폐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이 암호화폐 투자를 못 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투기"라며 "우리가 자문을 제공할 투자 자산이 아니다"고 못 박았다.

다만 악셀 회장은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은 수용하고 있다. UBS는 현재 IBM과 함께 무역 금융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또 몬트리올은행, 코메르츠은행 등 세계 주요은행 및 금융 기관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