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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시스 "알제리 제약사 '노바팜'과 500억원 규모 전략적 제휴"

기사입력 : 2018년01월03일 10:45

최종수정 : 2018년01월03일 10:45

[뉴스핌=김양섭 기자] 체외진단기기 전문 기업 필로시스(대표이사: 최인환)는 지난 달 28일 알제리의 4대 제약회사인 노바팜(SARL NOVAPHARM)과 3년간 총 500억 규모의 혈당 스트립 플랜트 건설 및 기술이전에 대한 전략적 제휴 계약(Strategic Alliance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노바팜은 1995년 설립 이후 의약품 및 의료기기 제조, 수입, 유통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2017년 기준 약 6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재 MERCK社를 비롯해 다수의 다국적 제약업체들과 당뇨 의약품 라이선스 생산, 현지투자가 잇달아 이뤄지고 있는 등 알제리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필로시스는 노바팜과 금년 1월 내 해당 플랜트 건설 및 혈당스트립 기술이전 건에 대한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매년 측정기 80만대 및 스트립 400만박스 상당의 원부자재 공급계약도 함께 추진할 계획으로 매년 600만불 이상의 지속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노바팜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알제리 자국 혈당 스트립시장 규모(연간 1,200만박스)의 30%에 달하는 물량을 자체 생산된 제품으로 국가의료보험 및 입찰을 통해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인환 필로시스 대표는 “이번 전략적 제휴계약 체결은 자국 산업 보호와 역량 강화를 위해 자국에서 생산된 혈당측정기와 스트립에 우선적으로 쿼터를 할당하고 있는 알제리에 진출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였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필로시스는 알제리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국산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남미와 중동 등 여타 지역을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필로시스는 지난해 11월 반려견을 대상으로 혈당 측정이 가능한 동물 전용 혈당 측정기 Gmate Pet(지메이트 펫)을 출시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혈당기기 업체 최초로 미국 관리의료 시장에 진출하여 민간보험시장 선두업체인 N사와 161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가 있다.

필로시스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존의 공급계약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400억 달성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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