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신년사] 이근영 DB그룹 회장 "변화·혁신으로 성장동력 확보"

기사입력 : 2018년01월02일 13:45

최종수정 : 2018년01월02일 13:45

"4차 산업혁명에 선제 대응…자율·책임경영 강화"

[뉴스핌=최유리 기자] 이근영 DB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자고 당부했다.

DB그룹은 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DB금융센터 다목적홀에서 이근영 회장과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경영대상 시상' 및 '2018년 시무식'을 진행했다.

'경영대상'은 매년 뛰어난 공로나 경영성과를 낸 임직원 및 부서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DB손해보험의 언더라이팅팀(남승형 상무 외), DB금융투자 종합금융본부(곽봉석 본부장 외), DB메탈 마케팅·원료총괄 (김경덕 부사장 외), DB하이텍 생산본부(최영제 부사장 외), DB하이텍 파운드리 영업본부(조기석 부사장 외) 등 총 11개팀이 수상했다.

이날 시무식에서 이근영 회장은 "2018년은 지난해 11월 새롭게 출발한 DB가 본격적인 성장과 도약을 시작하는 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선제대응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성과주의경영을 기반으로 자율경영·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DB 고유의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기업문화를 조속히 정착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근영 DB그룹 회장 <사진=DB그룹>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2018년 무술(戊戌)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DB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맡은 바 본분을 충실히 수행해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지난 2017년, 우리는 많은 변화를 경험하였습니다.

새로운 정부의 출범에 따른 정치사회적인 변화와 북한의 핵위협에 따른 한반도 주변의 긴장고조 등, 국내외의 많은 여건 변화는 우리에게 어려운 도전과 과제를 안겨주었습니다.

그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향한 우리의 열망을 담아 그룹의 명칭과 브랜드를 바꾸고 DB의 출범을 선포하였으며, 그룹의 손익규모면에서 이 어려움속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이룩하였습니다.

지난 동부그룹 시대의 반세기 역사가 후발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업가치를 창조하기 위한 도전과 혁신으로 점철된 시기였다면, 이제 새롭게 시작된 DB의 시대는 창의와 혁신, 패기와 열정을 통해 글로벌 선진기업으로 새롭게 발전해가는 성공과 웅비(雄飛)의 시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2018년에도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국내외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변화가 거친 파도처럼 우리에게 밀려와 도전과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또한 4차산업혁명이 날로 가속화하는 가운데, 신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에 의한 파괴적 혁신이 전 산업에 걸쳐 전개될 것입니다.

이처럼 경영의 모든 영역에서 과거에 볼 수 없었던 거센 변화의 바람은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추구하지 않고서는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불확실성에 직면케 하고 있습니다.

어떤 기업도 현실에 안주하는 순간 쇠잔해질 수 밖에 없는 위험에 노출되고, GE와 같은 대표적인 100년 기업들도 구조조정을 겪어야 하는 대변혁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각 사는 올 한해 다음의 사항들을 각별히 유념하여 경영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선제대응하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겠습니다.

AI, Iot, Big Data 등 IT와 BT의 기술발전으로 인간과 사물이 하나가 되는 초연결사회가 등장하고 있으며, 인류의 삶의 방식과 가치가 바뀌고 산업생태계도 융합되어, 산업간의 경계가 급속도로 허물어지는 극심한 경쟁상태가 초래되고 있습니다.

향후 10년의 변화가 과거 100년간의 변화를 뛰어넘는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무엇보다 기술진보, 사회변화, 경쟁동향 등 모든 변화의 가능성을 연구하고 준비하여, 선제 대응하는 것을 핵심 생존전략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상품과 서비스, 시장과 고객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새롭게 하고, 경쟁사대비 강점과 약점, 사업포트폴리오의 경쟁력을 재점검하며, 산업계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와 시대적·기술적 요구사항들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전략적 유연성과 고도의 차별화가 필요합니다.

또한 기술이 미래를 바꾸는 변화에 대응하여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하는 노력에 더욱 힘써야 하겠습니다.

전환기에 한번 실기하여 뒤떨어진 경쟁력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격차가 더 벌어져 양극화 현상으로 치닫게 됩니다.

남들보다 한 걸음 앞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롭고 창의적인 가치를 개척하고, 경영의 효율을 극대화하여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 체제로 경영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각 사업영역에서의 차별화된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DB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도록 해야겠습니다.

둘째, 성과주의경영을 기반으로 자율경영·책임경영을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조직과 개인에 이르기까지 맡은 역할을 자율적으로 수행하고, 그 성과에 책임을 질 뿐 아니라, 장기적이고 질적인 성장을 달성하여 그 과실을 공유하는, 자율과 책임의 성과주의경영을 더욱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자율경영·책임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나가는 한편으로, 자칫 자율경영·책임경영이 단기성과에 치중해 중장기 성장기반과 회사의 존립기반을 약화시킬 우려는 없는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며, 경영성과 평가에서도 이러한 정성적인 측면이 강조되어야 합니다.

“경영은 항상 개선하고 지속 발전하는 것”이란 측면에서 경영혁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성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최고수준의 인적 역량 확보와 적재적소를 통해 경영의 전문성을 높이고, 각 사업별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 발전 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합니다.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한 임직원 개개인의 몰입과 헌신은 DB경영시스템의 근간이므로, 경영의 모든 책임자들은 조직원의 사기진작과 몰입도 향상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금융부문은 가속화하는 디지털화와 금융혁신의 트렌드를 사전 예측하고, 글로벌 유동성 변화에 따른 변동성과 리스크를 철저히 분석하여,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고 높은 수익으로 보답하는, 든든한 DB금융의 전통을 이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 임직원의 단합과 조직력 강화를 통해 DB 고유의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기업문화를 조속히 정착시켜야 하겠습니다.

2018년은 지난해 11월 새롭게 출범한 DB가 본격적인 성장과 도약을 시작하는 해입니다.

사명 변경을 계기로 우리는 DB의 조직문화를 더욱 개방적 ·진취적이며 역동적인 조직문화로 바꾸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특히 기술이 미래를 바꾸는 변화에 대응하여, 조직구조와 운영방식, 인재의 기준과 양성체계 등 조직관리 전반에 걸쳐 혁신·창의·전문성을 우선하는, 임직원들의 사고의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모든 DB인들은 끊임없이 학습하고 변화하는 자세를 견지하고, 일하는 방법과 업무지식을 늘 새롭게 탐구하면서, 부단한 노력과 열정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DB의 인재상을 확립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롭게 출범한 DB 고유의 기업문화가 조속히 대내외에 뿌리내리고, 이를 기반으로 전 임직원이 응집된 조직력을 발휘하여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함으로써, DB의 변화된 면모를 확고히 각인시킬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윤리경영과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여 고객과 사회에서 신뢰와 사랑을 받는 DB의 기업이미지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오늘날은 기업문화와 고객이 성장동력이며 자산인 시대임을 명심해야 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DB가 만들어갈 미래는 이제 오롯이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에 달려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가 지나온 모든 역경과 도전의 역사는 우리의 강인한 체질과 경쟁력으로 내재화되어, 미래를 위한 귀중한 자산과 용기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올해의 업무계획도 잘 짜여져 여러분 앞에 펼쳐졌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는 오늘, Dream Big, 큰 꿈을 향하여 나래를 활짝 펴고 높이 비상하여, 새롭고 더 위대한 DB의 내일을 만들어 나갑시다.

서로 협력하고 격려하며, 용기와 열정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올 모든 어려움들을 창의적이고 슬기롭게 헤쳐나갑시다.

다시 한번 DB인 여러분의 진정한 열정과 헌신을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무술(戊戌)년 새해,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바라시는 소망이 성취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의대 증원 항고심 결정 초읽기…정부 의료개혁 분수령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법원이 16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배상원·최다은 고법판사)는 전공의와 교수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을 16일 또는 17일 내릴 전망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2025학년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이번 항고심의 쟁점은 '원고 적격성'이다. 1심은 의대 증원 처분의 직접적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며 항고심을 제기한 의대생은 정부 정책에 다툴 자격이 없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반면 2심은 '원고 적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법원은 정부에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정부가 결정한 2025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의 요청에 따라 의대 증원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 47개와 2개 참고 자료를 냈다. 의대 증원을 논의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보정심) 회의록,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했다. 반면 의료현안협의체와 의대정원배정위원회는 보정심과 의사인력전문위원회와 달리 '법정 협의체'가 아니라 회의록 기록 의무가 없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와 관련 보도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법원은 정부의 자료를 근거로 2025학년도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한 객관성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정부의 바람대로 법원이 각하 혹은 기각(원고의 소에 의한 청구나 상소인의 상소에 의한 불복신청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배척하는 판결) 결정을 내리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객관성을 인정받아 예정대로 추진된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다면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원 재항고, 본안소송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재항고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 공시되는 이달 말까지 결론이 나오긴 힘들기 때문이다. 입시 일정 또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법원의 결론에 따른 의료계의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5일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진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인용 결정)이 않기를 희망하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용 결정이 나면 즉시 항고해 대법원판결을 신속히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5-16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