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문 대통령, 인니 국빈만찬 참석…'최고 예우' 속 우의 다져

기사입력 : 2017년11월09일 23:54

최종수정 : 2017년11월10일 09:28

조코위 대통령, 인도네시아 첫 방문 문 대통령 극진 대접
양국 간 문화·스포츠 교류 확대를 통한 우호 관계 강화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 참석, 양국 간 우의를 다졌다. 위도도 대통령은 극진한 대접으로 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첫 방문을 환영했다.

위도도 대통령은 이날 만찬사를 통해 "문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다시 한 번 환영한다"며 "이번 방문이 양국 정상 간 친분을 돈독히 하고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답사에서 '혼자 짊어지면 무겁지만 같이 나르면 가벼운 짐' 이라는 인도네시아 속담을 인용하면서, "두 나라가 아세안 지역은 물론 아시아 전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말했다.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보고르 대통령궁 인근 쇼핑몰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함께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인도네시아 보고르 궁에서 열린 만찬은 국빈 방문의 격(格)에 상응하는 최고의 예우와 격식에 맞춰 진행됐다.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요리사들이 전채요리부터 디저트까지 문 대통령 내외를 위해 마련한 메뉴로 준비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정상 내외의 긴밀한 유대감을 강화시키는 한편, 양국 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언급했다.

양국 주요 인사 약 70여 명이 참석한 만찬 자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위도도 대통령은 "자신도 오랜 한류 팬"이라고 하면서, 한류 팬인 딸의 결혼(11월 8일)을 위해 우리 측이 깜짝 선물로 샤이니, 엑소 등 한류스타들의 동영상 메시지와 싸인 씨디(CD) 등을 전달해 준 데 대해 각별한 고마움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위도도 대통령 장녀의 결혼을 다시 한 번 축하하며, "기쁜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평창 올림픽에 대한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관심도 당부했다. 특히 "평창 올림픽에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번외 팀으로 참가한다고 들었다"며 "다음 번에는 정식으로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위도도 대통령도 "내년에 양국이 앞두고 있는 두 국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더욱 협력해 가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9월 부산에 개원한 아세안 문화원이 양국 국민들 간 서로를 이해하는 통로로서 큰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하면서 "앞으로 양국 간 문화·콘텐츠 분야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도도 대통령은 "양국 간 관광교류가 연간 70만명을 넘어서는 등 양국 국민들 간의 관계가 점점 더 긴밀해지고 있다"며 "양국 간 교류를 더욱 확대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