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QLED'·LG전자 'OLED' 등 고화질 TV서 지원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열흘간의 추석 연휴, 모두가 외출하는 것은 아니죠. 집에 머물면서 평소 못본 영화를 감상하며 나만의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4일 구인구직 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8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9.4%가 '올해 추석에 귀향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유로는 '편하게 쉬고 싶어서'가 37.1%를 차지했습니다.
집에서 TV로 보는 영화는 화질이 별로라서 보는 맛이 안 날 것 같다고요?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HDR(High Dynamic Range)'를 지원하는 TV만 있으면 몰입감 넘치는 영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HDR 기술은 영상의 밝은 부분을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을 더 어둡게 만드는 게 핵심입니다. 명암비가 높아져 시청자의 몰입감이 커지죠.

크게 삼성전자 QLED TV에서 지원하는 HDR10+과 LG전자 OLED TV의 돌비비전으로 나뉩니다. 두 기술 모두 영상을 프레임 및 픽셀 단위로 분석하고 장면에 맞게 명암과 색상 표현을 최적화하는 방식입니다.
이같은 영상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콘텐츠 제작당시부터 기술을 반영해야 합니다. 넷플릭스, 아마존 등이 스트리밍 형태로 HDR 영상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물인 마르코폴로 등 동영상 옆에 돌비비전이나 HDR 로고가 붙어 있는 것을 보고 판단할 있습니다. HDR로 제작하지 않은 콘텐츠라도 HDR TV를 통하면 더 선명하고 실감나게 감상 가능합니다.
넷플릭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추석특집 정주행 가이드'도 공개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날', '어린이세상', '총천연색 영화', '테레비 시리-즈', '도큐멘타-리'로 분류된 넷플릭스의 신규 프로그램 및 추천작을 소개했는데요.
오리지널 시리즈인 '스타트렉: 디스커버리'는 새로운 함선과 선원들이 등장하는 작품으로 지난달 25일 첫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처음 가입하면 한달은 무료입니다.
삼성전자 QLED TV는 낮시간대 주로 시청하는 소비자들에게 제격입니다. 최고 밝기가 1500~2000 니트에 달해 자연에 보다 더 가까운 밝은 빛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메탈 퀀텀닷 기술'로 TV 시청 시 주변 조명에 영향을 받지 않고 밝거나 어두운 어떤 장면에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실제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자사 홈페이지에 '일반 시청 환경에서 최고의 화질을 구현하는 삼성 65형 Q9 QLED TV'라는 제목의 테스트 결과를 게재하며 '최고의 TV'라고 극찬했습니다.

컴컴하게 불을 꺼놓고 영화 감상하는 걸 선호하는 취향이라면 LG전자 'OLED TV'가 더 적합합니다. OLED는 백라이트 방식인 LCD와 달리 화소 단위로 빛을 제어할 수 있어 '완벽한 검은색'을 구현하기 때문입니다. 몰입을 방해하는 뿌옇게 새어나오는 빛이 없습니다.
LG OLED TV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 주간(CE Week)’ 행사에서 ‘최고 TV’에 선정됐습니다. 어두운 환경에서 성능을 평가한 ‘최고 시청환경’, 밝은 환경에서 성능을 평가한 ‘최고 HDR’,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콘텐츠 재생 성능을 평가한 ‘최고 스트리밍' 등 3개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아울러 영국의 비영리 소비자 매거진 ‘위치’는 316개 제품을 성능평가한 뒤 LG OLED TV에 최고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가전업계는 지난달 28일부터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를 진행 중입니다. 419만원인 삼성전자 UHD TV(75형)는 120만원 할인한 299만원, 620만원짜리 LG전자 OLED TV(65형)는 170만원 할인한 450만원에 판매한다고 합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