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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이텍 사명변경…11월 'DB하이텍'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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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임시주총서 사명변경안 처리 예정
반도체 호황 3분기 영업이익 398억원 전망

[ 뉴스핌=황세준 기자 ] 동부그룹 반도체 계열사인 동부하이텍이 'DB하이텍'으로 새출발한다.

25일 회사측에 따르면 다음달 27일 동부금융센터 지하2층 다목적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11월 1일자로 사명을 이같이 변경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사명 변경은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다. '동부' 상표권을 보유한 동부건설이 사모펀드인 키스톤PE 매각된 것. 'DB' 상표권 주인은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주)동부(옛 동부CNI)다. 

최창식 동부하이텍 대표이사 사장 <사진=동부하이텍>

새로운 CI는 그룹의 상징이었던 태양 문양을 빼는 대신 기존에 사용해온 초록색과 주황색을 계승한다. 동부하이텍을 비롯해 동부화재, 동부생명, 동부저축은행 등 계열사 모두가 'DB'로 변경한다.

1971년 동부고속운수(현 동부익스프레스)를 설립하면서' 동부'를 처음 사용한지 46년의 새 이름을 갖게 된다. 동부하이텍으로서는 전신인 동부전자 설립(1997년) 20년만, 동부하이텍으로 변경(2007년) 10년만이다.

이와 관련해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아직까지 새 사명과 관련해 확정된 바는 없으나 DB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동부하이텍은 1997년 반도체 사업을 시작해 2002년 7월 아남반도체 경영권을 인수했고 현재 TV, PC, 스마트폰,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 반도체를 위탁생산한다.

주요 품목은 LCD 구동칩(LDI), 이미지센서(CIS), 고전압반도체(High Voltage), 혼합신호반도체(Mixed Signal) 등 통신 기기 및 첨단 디지털가전 제어용 반도체다. 

시장조사기관 IHS 집계 기준 지난해 말 동부하이텍의 글로벌 점유율은 1.2%로 세계 11위다.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5세대(5G) 통신 등 신규 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역량을 집중하고 전력반도체 분야의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 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되겠다는 게 이 회사의 목표다. 2012년 부임한 최창식 대표이사 사장은 이듬해인 2013년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에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2016년 주총에서는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기기 등 신성장분야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제품별 시장은 전년대비 광학 반도체 5%, 아날로그 반도체 5% 등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응용처별로는 산업용 10%, 데이터 처리 9%, 커뮤니케이션 7%, 자동차용 3% 수준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중소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품종 소량생산 위탁생산 사업모델이 뿌리내리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글로벌 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이 올해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202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9%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1693억원, 39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4.6%, 영업이익 13.1% 줄어드는 실적이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23.5%로 0.4%p 상승한다. 연간으로는 매출액 7118억원, 영업이익 1779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 -7.94% 줄고 영업이익 3.2% 늘어날 전망이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연간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8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KB증권은 동부하이텍의 연간 실적을 매출액 7174억원, 영업이익 1861억원으로 예상했다.

남대종 KB증권 연구원은 "성수기임에도 매출액이 증가하지 못하는 이유는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 내년에도 매출은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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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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