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가상화폐서 발빼는 금융사…서비스 중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용카드 충전서비스 중단...은행도 가상계좌 해지

[뉴스핌=이지현 기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투자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연일 거래량이 폭증하면서 가격도 함께 출렁이고 있다. 

반면 가상화폐에 관심을 가졌던 금융사들은 오히려 발을 빼고 있다. 과열 양상을 보이는 곳에 발을 들였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가상화폐거래소인 빗썸(bithumb)에 제공하던 '신용카드 충전 서비스'를 최근 중단했다.

거래소에서 가상화폐를 거래하려면 현금을 충전해야 한다. 가상계좌에 현금을 직접 입금할 수도 있고, 신용카드 결제로 할 수도 있다. 쉽게 생각하면 신용카드로 비트코인을 사고 결제하는 것. 할부도 가능하다.

하지만 앞으로는 현대카드를 이용해서는 빗썸의 가상화폐를 살 수 없게 됐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은 신용카드 결제로 현금을 충전할 수 있는 '신용카드 충전 서비스'를 오픈했다. 현대카드는 이번주부터 해당 서비스를 중단했다.<사진=빗썸 홈페이지 캡처>

현대카드 관계자는 "최근 빗썸 거래에서 불안정한 요소들이 많이 보였다"면서 "우리 고객들의 정보가 유출되는 등 리스크가 많다고 판단해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등 불안정성 외에 가상화폐가 투기의 대상이라는 점도 중단 이유로 꼽힌다. 즉, 주식투자 결제를 신용카드로 하지 못하듯 가상화폐도 마찬가지라는 것. 

한 금융권 관계자는 "가상화폐는 가격에 상·하한선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실제 화폐 이용보다는 투자 목적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가상화폐를 재화라고 보면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실제 이용되는 양상을 감안하면 과연 카드결제가 가능한 것이 맞느냐 하는 법률적 이슈가 존재 한다"고 말했다.

<사진=셔터스톡>

카드사뿐 아니라 은행도 최근 가상화폐 시장에서 속속 빠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빗썸 고객을 대상으로 발급하던 가상계좌를 모두 회수했다.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해서도 일부 시중은행들이 가상계좌 발급 계약을 해지하고 있다.

최근 거래소에서 회원 정보 유출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다 추후 투기로 인해 문제가 생기면 은행까지 같이 엮일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가상화폐에 대한 그 어떤 규정이나 법적인 근거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관계기관들은 최근 가상화폐와 관련한 정부합동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가상화폐 규정 마련을 어느 수준까지 할 것인지, 소비자 보호 대책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 다방면에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도 가상화폐의 정의를 명확히 내리고 이에 맞는 제도를 마련한 곳은 몇 되지 않아 정부의 고민도 깊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가상화폐와 관련한 그 어떤 정의나 규정도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 보니 정부에서도 어디까지 손을 대야할지 고민이 많다"면서 "다만 최근 시장이 너무 과열되고 있고 문제 발생 빈도도 잦아져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가상화폐에 대한 대응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