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체 판매량의 46%만 수사"
[뉴스핌=황유미 기자]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2일 "가습기 살균제가 국내에서 998만개 이상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검찰은 수사되지 않았던 56% 판매 제품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94년 유공(현재 SK케미칼) 가습기메이트를 시작으로 2011년까지 총 43개의 가습기살균제가 판매됐다"며 "이중 판매량이 파악된 제품은 모두 33개로 998만 714개가 판매됐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센터가 발표한 자료는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이 이달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와 지난해 국정조사 자료를 취합해 집계한 것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옥시 3개 제품 판매량은 총 545만개로 가장 많았다. 전체 가습기살균제 판매량의 54%를 차지할 정도였다.
그 다음으로는 애경 2개 제품의 판매량이 171만개를 기록했다. 전체의 17%였다.
세 번째로 판매량이 많은 LG는 1개 제품을 110만개 판매했다.
센터 측은 "판매량이 확인되지 않은 제품 10종은 제품명과 제조판매사만 일부 확인된 상태"라며 "이 제품들 판매량까지 합치면 가습기 살균제 국내 총 판매량은 1000만개가 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센터는 검찰이 수사한 판매량은 43%에 불과함을 지적하며 수사 확대가 필요함을 주장했다.
센터는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전체 43종 중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성분이 포함된 4종과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 성분이 포함된 1종 등 5종만 수사했다"면서 "판매량으로 치면 이는 전체의 46%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과 염화벤잘코늄(BKC)을 사용한 나머지 제품들도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