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향후 4년간 직원을 1만명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매출은 300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대표이사에 선임된 김현겸 한국코퍼레이션 대표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새정부 들어 4차산업혁명이 관심을 받으면서 한국코퍼레이션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람’과 ‘데이터’라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코퍼레이션은 지난 1991년 설립한 CRM(고객관계관리) 전문기업이다. 회사측은 지난 3월 주주총회를 열고 김현겸 전 현대그룹 전략기획 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사명도 엠피씨에서 한국코퍼레이션으로 바꿨다.
최근 수년 실적이 좋지 못했던 한국코퍼레이션은 올해부터 실적개선에 올인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2021년까지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 목표를 세웠다.
코스닥 상장사 중 두 번째로 직원수(4435명)가 많은 이 회사는 직원 수도 더 늘릴 계획이다. 3년 내 6000명, 4년 내 1만명이 목표다. 김 대표는 “회사 특성상 직원 수와 매출이 비례하는 구조”며 “아웃소싱 형태의 IT솔루션, 회계지원, 컨설팅, CS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사람이 성과(매출)로 연결시킨다”고 강조했다.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컨택센터가 있으면 인수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최근 컨택센터 인수를 고려했던 회사가 두 곳 있었는데 결격 사유가 있어 최종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라면 앞으로도 인수를 적극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컨택센터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이메일, 화상통화, 채팅, 원격제어 등 다양한 경로로 고객과의 상담 업무가 진행되는 장소다. 음성통화 중심이었던 콜센터보다 확장된 개념. 현재 컨택센터는 중구 1116석, 영등포구 823석, 송파구 330석, 구로구 300석, 강남구 199석이다. 서울에만 2768석이다. 강남구 수서에 위치한 본사는 오는 9월 서울역 T타워로 이전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IT와 솔루션 분야를 특화 컨택센터로 발굴한다는 복안이다.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서비스를 차별화하겠다는 것. 필요한 경우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도 추진할 생각이다.
그는 최근 F&B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성장하고 있는 특정 업체를 예로 들었다. 김 대표는“F&B 업종은 통화시간이 평균 40여초에 지나지 않는다. 한국코퍼레이션의 인력 4000여명이 이 같이 효율성이 검증된 업무에 집중한다면 효과는 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공룡 IT기업의 기술을 넘어설 수는 없겠지만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교육 프로젝트를 발굴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정부나 지자체에서 하지 못하는 교육 서비스를 민간업체가 일정 수수료를 받고 대행하는 형식의 사업모델도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경쟁사간 고객을 뺏어오는 마케팅은 지양할 것이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방법은 경쟁사의 고객을 뺏는 것이었다”며 “앞으로는 ‘치킨게임’이 아닌 IT 등 미래 변화 솔루션을 제시해 새로운 고객군을 창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