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영국 총리 “맨체스터 테러, 비겁한 공격”…IS “우리 소행”

기사입력 : 2017년05월23일 22:43

최종수정 : 2017년05월23일 22:43

트럼프 “악마 같은 패배자들” 맹비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전날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를 규탄했다.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발생한 폭탄 공격 이후 현장의 경찰관들<사진=AP/뉴시스>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이날 “모든 테러 행위는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비겁한 공격”이라며 “특히 이번 공격은 자신의 삶에서 가장 기억할만한 밤을 즐기고 있었을 무고하고 무방비 상태의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을 의도적으로 목표물로 삼아 끔찍하고 소름 끼치는 비겁함이 두드러진다”고 비난했다.

전날 미국인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있었던 맨체스터 아레나에서는 공연 막바지에 폭탄 공격이 발생해 8살 어린이를 비롯해 22명의 사망자를 냈다. 부상자는 59명으로 집계됐으며 60명이 경상을 입었다. 메이 총리는 이날 오후 맨체스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전국이 사상자로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영국 밖에서도 이번 테러 공격에 대한 규탄이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너무도 많은 젊고 아름답고 무고한 사람들이 악마 같은 패배자에게 목숨을 빼앗겼다”면서 “그들은 그것을 좋아하고 그것이 훌륭한 이름인 줄 알기 때문에 괴물이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며 지금부터 그들은 패배자이기 때문에 패배자라고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영국 국민과 절대적으로 결속한다”고도 강조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테러리즘에 대한 저항 의지를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번 테러 공격은 우리의 영국 친구들과 그 같은 잔혹한 행위를 계획하고 이행하는 측에 대항해 협조하려는 우리의 결심을 강화할 뿐”이라면서 “나는 영국인들에게 독일이 당신들 편이라는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슬람국가(IS)는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ABC방송과 타임(TIME)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IS는 아랍어로 된 성명을 통해 “칼리프의 용병이 기독교인들이 모여있는 맨체스터 아레나에 폭탄을 놨다”며 약 30명이 사망하고 7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아레나에서 폭탄을 터뜨린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맨체스터 경찰은 23세의 또 다른 용의자를 맨체스터 남부에서 체포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