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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크라임씬3' 좋은 점, 아쉬운 점, 기대되는 점 셋

기사입력 : 2017년05월11일 22:00

최종수정 : 2017년05월11일 22:00

'크라임씬3'가 돌아왔다. <사진=JTBC>

[뉴스핌=황수정 기자] 팬들을 기다리게 했던 '크라임씬'이 시즌3로 돌아왔다. '크라임씬3'는 지난달 28일 첫 방송 시청률 1.143%(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 이하동일)를 기록하며 시즌2 첫방송 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5일 방송된 2회에서는 1.703%로 상승하며, 뛰어난 화제성을 입증했다.

JTBC '크라임씬'은 범죄사건을 재구성한 상황에서 출연자들이 직접 용의자, 관련 인물이 되어 범인을 밝혀내는 RPG(Role-Playing Game) 추리 예능 프로그램. 제작 소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팬들을 환호케한 '크라임씬3'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좋은 점, 아쉬운 점, 기대되는 점을 각각 짚어봤다.

◆ 좋은 점 ①치밀한 시나리오 ②향상된 연기력
'크라임씬3'는 제작 전부터 더욱 완성도 높은 스토리라인과 추리 룰을 구현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방송에 앞서 지난 1월부터 스토리 공모 이벤트가 실시됐고, 앞서 지난 시즌 1, 2에서 실제 사건을 토대로 재구성을 하던 것과 달리 처음부터 창작 스토리를 통해 더욱 현실 내용을 반영하고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라인을 짜기 위해 노력했다.

'크라임씬3'가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와 연기력으로 관심을 모은다. <사진=JTBC '크라임씬3' 캡처>

'크라임씬3' 김지선PD는 "현실에 있는 소재를 사용해 캐릭터와 스토리를 창작했다"며 "아침드라마 보듯, 주말드라마 보듯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스토리로 짜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크라임씬3' 첫회에서는 '대선 후보 살인사건'으로 현 19대 대선 시점과 맞물리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김지선PD는 "탄핵될 줄 몰랐다. 정치적 이야기를 담고 싶었는데 갑자기 대선 기간이 맞아지면서 현실과 더 맞닿게 됐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다. 시즌1, 2를 모두 출연했던 박지윤은 물론, 배우인 김지훈부터 장진 감독, 연기돌로 활약했던 정은지, 뛰어난 순발력의 양세형까지 모든 멤버들이 연기 구멍 없이 제 옷을 입은양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더욱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1, 2회에 게스트로 등장한 송재림도 나이불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면서 시청자들의 몰입을 더욱 높인 상황이다. 박지윤은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프로그램이지만, 그동안 하고 싶었던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재미를 찾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 아쉬운 점 ①양세형·정은지의 부담감 ②조연의 역할
'크라임씬3' 출연진이 공개된 후 많은 팬들은 홍진호와 장동민 부재를 아쉬워했다. 두 사람은 시즌 1,2에 출연하면서 허술한 듯 날카로운 추리력과 개그감까지 함께 선보이며 마니아층 형성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새롭게 투입한 양세형과 정은지 역시 팬들의 반응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 양세형은 "다른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아직까지는 마냥 조심스러운 태도라 활약이 미비하다.

'크라임씬3'에 새롭게 합류한 양세형, 정은지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가운데, 장성규와 김민규의 역할이 증대됐다. <사진=JTBC '크라임씬3' 캡처>

윤현준CP는 "양세형은 눈치가 빠르고 영리한데다 추리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전 멤버에 대한 비교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극복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정은지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 100% 잘 할 거라는 확신이 있다"고 응원했다. 다만 아직까지 정은지도 주어진 역할에만 충실할 뿐, 추리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시청자들의 의심의 눈초리를 잠재우지 못한 상황이다.

또 이번 시즌에는 조연들의 역할이 증대했다. JTBC의 일명 '개나운서' 장성규는 첫회 관종당 대선주자 사진으로 깜짝 출연하더니, 2회에는 장소매 역의 인간 단서로 등장하며 시선을 강탈했다. 또 탐정 보조인 김민규 또한 역할이 늘었다. 출연자들에게 추리 단서를 제공하거나 용의자를 데려오는 기존 역할 외 추리에 직접 개입한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추리에 도움이 되는지는 미지수. 오히려 불필요한 역할 증대로 더 산만하게 만드는 요지가 있다.

◆ 기대되는 점 ①장진의 범인 역할 ②전시즌 출연진의 재출연
장진은 지난 2015년 '크라임씬' 시즌2부터 합류했다. 장진은 인문학적 추리라는 새로운 추리법으로 곧바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그는 단 한 번도 범인 역할을 수행한 적이 없어 시즌3에서는 범인이 됐을 때 어떻게 출연진들을 속일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지훈은 "확실히 감독이라 제작진의 의도를 귀신같이 알아맞춘다"며 "범인 역할을 할 때 어떻게 바뀔 지 몰라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크라임씬3' 3회에 전시즌 출연자 NS윤지, EXID 하니의 출연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사진=JTBC '크라임씬3' 캡처>

뿐만 아니라 전 시즌 출연자들의 재출연도 기대를 모은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크라임씬3' 3회에서는 시즌1의 NS윤지와 시즌2의 EXID 하니가 출연한다고 알려져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앞서 다양한 활약으로 이미 시청자들에게 인정받은 두 사람의 재출연으로, 시청자 게시판에는 벌써부터 기대감을 드러낸 게시글들로 시끌벅적한 상태. '크라임씬' 팬들에게는 추억의 향수를, 새로운 시청자들은 '크라임씬'의 진면목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방송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왈가왈부 말이 많은 것은, 그만큼 '크라임씬'의 팬들이 많고 관심이 높다는 방증. 새롭게 투입된 양세형과 정은지가 '크라임씬'에 적응하고 부담감을 털어낸다면 좀 더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제작진도 시나리오 수정으로 보완해나갈 것을 당부했기에, 팬들 역시 조급한 마음 대신 아직은 여유롭게 지켜볼 때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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