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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문재인 "다시는 패배하지 않겠다...충청에서 국가균형발전 완성"

기사입력 : 2017년03월29일 14:59

최종수정 : 2017년03월29일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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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이윤애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9일 "충청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대전 중구 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된 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 충청권역 선출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충청의 꿈을 담은 설계도를 갖고 있다"며 "80만 대도시로 커나갈 세종, 동북아 실리콘밸리‧4차산업혁명 특별시로 성장할 대전, 역사와 첨단산업이 어우러지는 충남, 중부권 중핵경제권으로 도약하는 충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 연설 전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27일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충청에 오면 저는, 가슴이 뿌듯합니다.
참여정부 시절,
지금의 세종시 원수산에 올라
행정수도가 들어설 터,
청와대가 옮겨올 자리까지 살펴보던 기억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때, 허허벌판이었던 연기공주 땅에
정부청사가 들어섰습니다.
25만 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로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대전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중심이 되었습니다.
도단위 인구유입률 1위, 충남!
전국경제성장율 1위, 충북!
민주정부 1기, 2기가 시작한
우리의 보람입니다.
 
그러나 지난 9년, 균형발전은 중단됐습니다.
이명박 정권은 세종시 폐기를 외쳤습니다.
박근혜 정권은 지역을 외면했습니다.
공공기관 이전은 늦춰졌습니다.
혁신도시는 흔들렸습니다.
수도권 기업들이
더 이상 충청으로 오지 않습니다.
 
충청발전, 여기서 멈추면 안 됩니다.
다시 충청의 심장이 
고동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다시 균형발전의 맥박이 
뛰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확실한 정권교체로
누가 충청을 살릴 수 있습니까?
누구입니까?
그 각오로 대전‧세종시민, 충남북 도민들께
정권교체 필승카드 문재인이 인사드립니다.
    
존경하는 대전‧세종시민 충청도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
저에겐, 오래된 고정관념을 깨고 싶은
꿈이 하나 있습니다.
조선 건국 이래 육백년 수도는
늘 서울이었습니다.
우리의 수도 서울은 통일 후에도 계속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묻고 싶습니다!
수도는 왜 꼭 하나여야 합니까?
 
경제수도 서울이 있고, 
해양수도 부산이 있고,
문화수도 광주가 있고,
과학수도 대전이 있고,
행정수도 세종도 있으면
대한민국, 더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문재인이 선언합니다.
지방분권, 국가균형발전,
다시 힘차게 시작하겠습니다.
행정수도 세종시의 꿈 이어가겠습니다.
이 곳 충청에서 대한민국 균형발전,
기필코 완성하겠습니다.
도와주시겠습니까?
도와주시겠습니까?
    
저에게는 대한민국 균형발전
설계도가 있습니다.
충청의 꿈을 담은 설계도입니다.
    
80만 대도시로 커나갈 세종!
동북아 실리콘밸리, 4차산업혁명 특별시로 성장할 대전!
역사와 첨단산업이 어우러지는 충남!
중부권 중핵경제권으로 도약하는 충북!
    
충청을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는 꿈!
저 문재인이 반드시 해 내겠습니다!
    
국민여러분!
2018년 지방선거 때,
지방분권 개헌, 국민투표를 약속합니다.
입법권, 행정권, 재정권, 인사권을 
대폭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지방분권 공화국, 제7공화국을 열 것입니다.
 
이제, 사람이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야 한다는, 
옛말은 없어질 것입니다.
지역으로 사람이 모이고,
지역으로 기업이 몰리는
전 국토 균형발전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겠습니다.
    
정권교체 균형발전, 누가 확실한 카드입니까?
    
저 문재인, 충청의 압도적 지지로
그 뜻을 받들겠습니다!
도와주시겠습니까?
도와주시겠습니까?
    
이번 대선은 적폐세력의 집권연장이냐,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이냐,
절체절명의 갈림길입니다.
완벽하게 승리해야 합니다.
압도적으로 이겨야 합니다.
 
남은 41일, 어떤 변수도 있어선 안 됩니다.
검증 한방으로 무너질 수 있습니다.
절대로 삐끗해선 안 됩니다.
어떤 상대에도, 어떤 공격에도
결코 무너지지 않을,
태산 같이 든든한 후보!
여러분, 누구입니까?
가장 완벽하고, 가장 확실한 정권교체 카드, 
누구입니까?
누구입니까?
    
사랑하는 동지여러분.
충청은 안희정이라는 걸출한 지도자를
잘 키워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의 든든한 동지이고
우리 당의 든든한 자산입니다.
    
그러나 우리도 10년 15년
집권준비를 해야 합니다.
적폐청산,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5년 가지고는 안 됩니다.
이번엔 제가 먼저, 정권교체의 문을 열겠습니다.
저는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지난 대선 이후,
다시는 패배하지 않겠다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준비하고 또 준비했습니다.
절박한 마음으로 당을 바꾸고,
정책을 준비하고, 사람을 모았습니다.
새정부의 국정운영 설계도도 완성됐습니다.
 
그래서 이제, 자신 있습니다.
이번에는 준비된 문재인이
정권교체 책임지고,
기필코 성공한 대통령 되겠습니다.
    
우리 안희정 후보, 이재명 후보, 최성 후보!
국정운영의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 하겠습니다.
우리 동지들이 다음, 또 다음,
더불어민주당정부를 이어가도록
제가 주춧돌을 놓고
제가 탄탄대로를 열겠습니다!
    
그 원대한 시작!
충청이 압도적 지지로 열어주시겠습니까?
    
우리가 정권교체 해도 국회 다수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데,
우리가 기댈 것은
적폐세력과 손잡은 다수의석이 아닙니다.
국민보다 앞서 달리는 과격함도 아닙니다.
우리가 오로지 기댈 것은 국민의 힘입니다.
그래서 51대 49가 아니라
압도적인 대선승리가 필요합니다.
    
압도적인 경선 승리만이
압도적인 정권교체 만들 수 있습니다.
충청이 함께 해주십시오.
충청이 대한민국을 결정합니다.
여러분, 이제 문재인으로 결정하셨습니까?
결정하셨습니까?
    
우리 모두에게 간절한 꿈이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못다 이룬 동서화합의 꿈!
노무현 대통령이 못다 이룬 지역구도 타파의 꿈!
제가 한번 이뤄 보겠습니다.
 
역사상 최초로 충청, 호남, 영남,
전국에서 고르게 지지받는 지역통합 대통령,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는 국민통합 대통령, 
제가 해 보겠습니다.
저 문재인만이 해낼 수 있습니다.
 
호남에서 압도적 지지 받아오겠습니다.
영남에서 50% 넘는 지지 받아오겠습니다.
충청에서도 압도적으로 도와주십시오!
그렇게 되면 정권교체 확실하지 않겠습니까?
지역주의 사라지지 않겠습니까?
 
5월 9일, 반드시 정권교체 하겠습니다.
5월과 8월,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님 8주기에
제3기 민주정부 출범을 자랑스럽게 보고 드리겠습니다.
다시는 절대로 정권 뺏기지 않고
다음에도 그 다음에도
민주당 정부가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있게 보고 드리겠습니다.
    
동지 여러분! 이 가슴 벅찬 역사의 승리에
함께 해주시겠습니까?
충청이 함께 해주시겠습니까?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상식과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저 문재인과 함께 만들어 주시겠습니까?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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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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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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