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뉴욕 증시 개장 전 13일 반도체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 중동 긴장과 유가 급등에 위험회피 심리가 커졌다고 봤다.
- 시장선 6월 CPI와 은행 실적이 반도체주 향방을 가를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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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는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말 동안 미국과 이란이 다시 공습을 주고받으며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국제유가가 3% 가까이 급등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지난주 성공적으로 나스닥에 데뷔했던 SK하이닉스 ADR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고,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AI 관련 종목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주요 은행들의 2분기 실적이 향후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 메모리주 급락…SK하이닉스 ADR·마이크론 동반 약세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반도체 종목들은 대부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ADR(SKHY)은 9% 이상 하락했다. 지난 10일 나스닥 상장 첫날 13% 급등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는 5% 넘게 하락했고 ▲샌디스크(SNDK)는 6% 이상, ▲웨스턴디지털(WDC)은 5% 이상 각각 내렸다. ▲씨게이트테크놀로지(STX)도 4% 넘게 밀렸다.
AI 반도체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AMD(AMD)는 2% 이상 하락했고 ▲인텔(INTC)도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종 전반을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는 개장 전 거래에서 2% 넘게 내렸다.
캐슬린 브룩스 XTB 리서치 총괄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국제유가 급등이 다시 한번 기술주 중심의 모멘텀 장세를 흔들고 있다"며 "이는 기술주와 반도체 랠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중동 리스크·CPI 주목…"AI 투자 기대는 여전"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재점화되면서 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주말 동안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했다고 주장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업 선박의 통항은 계속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다만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나란히 3% 안팎 상승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으로 이동하고 있다.
14일에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며,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의회에서 취임 후 첫 통화정책 관련 증언에 나설 예정이다. JP모간체이스와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등 미국 주요 은행들도 2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한다.
다만 시장에서는 AI 투자 사이클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레이먼드제임스의 래리 애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초대형 기술기업들의 AI 관련 자본지출은 2028년까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업들의 AI 도입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중동 리스크와 물가 지표에 따른 변동성이 불가피하지만,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증가라는 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