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특검 수사결과 발표] 박영수 “이영선, 차명폰 52대 개통…朴대통령·최순실 핫라인 구축”

기사입력 : 2017년03월06일 16:48

최종수정 : 2017년03월06일 17:27

[뉴스핌=이성웅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는 6일 최종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청와대 경호관 이영선이 50대가 넘는 차명폰을 개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 등에게 양도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해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된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검팀은 이 경호관이 지난 2013년 10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경기도 부천시 소재의 한 휴대폰 대리점에서 총 52대의 차명폰을 개통해 박 대통령과 최씨에게 건넨 사실을 포착했다.

특검팀에 따르면 지난 1월 27일,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를 불러 수사하는 과정에서 장씨는 "지난해 10월께 어머니(최순득씨)가 청와대 윤전추 행정관의 차명폰을 통해 대통령과 최씨의 입국 여부에 대해 협의했다"고 진술했다.

특검팀은 이 같은 진술을 토대로 최씨가 대통령과 정호성·안봉근·이재만 등 일명 '문고리 3인방' 등과 연락을 주고 받는 차명폰 번호를 발견했다.

이 번호를 분석하던 중 특검팀은 차명폰 통화 상대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번호를 특정해냈다.

최순실(왼쪽)씨와 박근혜 대통령. <사진=뉴스핌·청와대>

특검팀이 통화 패턴을 분석한 결과 항상 발신 기지국이 청와대 관저였던 점, 대통령 해외 순방 기간과 해외 발신 내역이 일치하는 점 등을 근거로 해당 번호가 대통령의 것임을 밝혀냈다.

박 대통령과 최씨는 서로의 차명폰을 이용해 지난 2016년 4월 18일부터 10월 26일까지 약 7개월간 총 573회 걸쳐 통화를 주고 받았다. 특히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후 최씨가 독일에 체류하던 약 60여일간 통화횟수는 127차례에 달해 대책을 논의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 같은 사실은 정호선 전 수석비서관의 증언에 의해서도 확인됐다.

특검팀은 차명폰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온 이 경호관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또 무면허 의료인들을 청와대에 비정상적으로 들여보내 의료법위반 방조 혐의와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 등도 추가됐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