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캐피탈마켓 리더] 김대환 신영운용 마라톤가치본부장 "시장 영향 줄이고 안정 수익 노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직접 조사한 기업에 투자해 안정적 수익 창출 노력"

[뉴스핌=김승현 기자]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기업들을 발로 뛰며 조사해 기업가치가 어떤지 평가하는 것이 가치투자입니다. 남보다 먼저 좋은 기업의 주식을 저렴한 가격에 삽니다. 우리 펀드매니저들은 거의 매일 기업을 실제 방문하고 기업설명회에 참석하며 1년에 평균 1500개 이상의 기업을 직접 살피고 있습니다.”

김대환 신영자산운용 마라톤가치본부장 <사진=김승현 기자>

22일 열린 제5회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Newspim Capital Market Award) 시상식에서 '베스트 펀드매니저 주식부문(금융투자협회장상)'상을 받은 김대환 신영자산운용 마라톤가치본부장(사진)은 가치투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김 본부장이 몸담고 있는 신영자산운용은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고 잦은 매매를 지양하며 오랜 기간 일관된 가치투자 철학을 고수해 왔다. 신영의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신영마라톤증권투자신탁(주식)’은 변함없이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지난 1년 12.87%의 수익률(2017년 1월 24일 기준, KG제로인)을 기록했다. 3년, 5년, 설정일 이후 수익률도 각각 16.27%, 43.44%, 473.94%로 단기뿐 아니라 우수한 장기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가치투자의 키(key)인 ‘좋은 기업’은 어떤 기업이냐는 질문에 그는 "재무적으로 안정적이며 자산가치가 있는 회사"라며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풍파에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사업이 탄탄하고 배당을 꾸준히 하는 기업의 주식이 지금은 시장이 ‘싫어할지 몰라도’ 앞으로는 제값을 받을 가치주”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효율적 시장가설(EMH)’이 떠오르며 “그 같은 기업들이 왜 저평가됐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EMH는 자본시장의 가격이 이용 가능한 정보를 충분히 즉각적으로 반영하고 있어 어떤 투자자도 결국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없다는 경제이론이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가치주에 대한 판단은 어느 정도 주관적인 부분이 있다”며 “산업 사이클상 눈에 띄는 산업이 있으면 탄탄함에도 상대적으로 ‘재미없다’는 이유로 소외된 기업이 많다”고 설명했다.

신영마라톤본부는 ‘마라톤’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당장의 재미보다는 평균 3~4년을 보유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뛰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삼성전자가 시장의 20%를 차지하며 독주하는 상황에서도 삼성전자 비중을 10%대로 가져가며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을 담아 균형 있게 투자하면서도 수익을 냈다.

그는 “현재 상황에 집중하는 펀드들보다는 못할 수 있지만, 시장 상황은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며 “시장 영향을 줄이고 직접 조사한 기업들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쌓으려고 노력한 결과 우리 펀드들은 지금의 성과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김대환 신영자산운용 마라톤가치본부장 <사진=김승현 기자>

김 본부장은 지금의 코스피지수 2000포인트는 ‘편안한’ 지수라며 앞으로의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과거보다 배당수익률과 상장기업의 자기자본가치가 든든하다는 게 이유다.

그는 “현재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자기자본가치보다 적어 저평가돼 있다”며 “배당수익률도 그렇고 자기자본가치도 증가하고 있어 주식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상승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배당수익이 금리를 넘어서며 투자처로서의 주식시장도 좋게 평가했다. 그는 “기대수익을 조금만 낮추면 다른 자산에 비해 괜찮은 수익이 가능하다”며 “배당수익률이 2%대인데 금리 1% 시대에서 예금 자산에 비해 분명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저금리 시대인 지금은 ‘대박’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고 가치투자 관점에서 시장 타이밍을 잘 살펴야 한다는 게 그의 조언이다. 최근 은행권 경영연구소들이 내놓은 ‘부자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 자산가들은 지난 2000년대 초반 20% 수준의 펀드 수익률을 기대했지만 그 이후 계속 낮아져 지금은 7%대를 예상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글로벌 성장률도 높고 다양한 산업들이 활력을 더해줬던 시기가 있었지만 지금의 저금리 기조에서는 기대수익을 낮추는 게 좋다”며 “특정 종목을 고르기보다 시장 타이밍을 잡는 게 더 중요한데 경기 판단이 어려울 때는 기업을 제대로 평가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999년 투자전략팀으로 신영과 인연을 맺은 그는 2004년부터 13년째 마라톤가치본부에 몸담고 있다. 현재 신영마라톤증권을 운용하고 있는 그는 신영퇴직연금배당, 신영장기주택마련배당, 신영프라임배당, 신영고배당증권 등 주로 주식펀드를 운용해 성과를 보여왔다.

김 본부장은 “작년 한해를 보면 운용사들이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주식형 펀드들이 투자자의 신뢰를 잃어 마냥 만족할 수는 없다”며 “시장 등락이나 경기부침에도 불구하고 편안하게 투자할 수 있는 펀드를 운용해 고객 믿음을 저버리지 않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