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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공조' '더킹' 여전한 '맨파워', 안방극장은 이영애·신민아 강력한 '우먼파워'

기사입력 : 2017년02월09일 14:29

최종수정 : 2017년02월09일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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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현경 기자] 드라마계는 현재 우먼파워가 강세다. 남자이야기로 가득한 영화계와는 다른 분위기다.

현재 극장가는 ‘공조’와 ‘더킹’이 꽉 잡고 있다. 초반엔 ‘더킹’이 더 앞서더니 ‘공조’가 설 연휴를 기점으로 앞질러 가면서 최근 누적 관객수 600만명을 돌파했다.

잘 나가는 두 영화의 공통점은 짙은 남자 이야기에 남자 배우들이 주연으로 출연한다는 것이다. ‘더킹’은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와 류준열이 ‘공조’에서는 유해진과 현빈이 차진 호흡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정우·강하늘 주연의 ‘재심’까지. 남남배우들의 활약상이 담긴 작품들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반면, 드라마는 여자배우들이 중심을 꽉 잡고 있다. 출산 이후 돌아온 이영애와 남상미, 그리고 로코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배우 신민아까지. 안방극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배우들에 시선이 쏠린다.

영화 '공조'의 유해진과 현빈(위), '더킹'의 조인성 <사진=NEW, CJ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영애는 결혼과 출산 이후 13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왔다. ‘사임당’으로 복귀한 이영애는 결혼했기 때문에 드라마에서 맡은 신사임당과 또다른 현대의 인물 서지윤 역할을 잘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엄마이고 아내이기 때문에 이 작품을 택한 이유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임당’은 우여곡절을 겪고 1년 만에 편성됐다. 지난달 26일 ‘사임당, 빛의 일기’는 1, 2회 연속해서 방영됐고 첫 회는 15.6%, 2회는 16.3%를 기록했다. 단숨에 시청률 10%대 중반을 찍으며 성공적인 신호탄을 알렸다. 여성 위인이자,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만한 역사 속 인물 사임당을 재해석한 이야기가 시청자에 제대로 통했다. 현대와 과거를 오가는 이영애의 1인 2역 연기는 흠잡을 데 없었고, 워킹맘의 모습이 시청자와 공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아쉽게도 ‘사임당’은 4회부터 KBS 2TV ‘김과장’에 밀려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현재 재편집으로 다시 심폐소생을 시도 중인 가운데, 다시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임당’을 잡은 ‘김과장’에도 이영애 못지 않은 막강 우먼파워가 존재한다. 바로 남상미다. 남상미 역시 출산 이후 ‘김과장’으로 돌아왔다. 전작을 살펴보면 주로 조신하고, 여성스러움이 매력인 캐릭터를 해왔다. 복귀작으로 택한 ‘김과장’에서는 배우 남상미의 새로운 변신이 예고됐다. 극중 그가 맡은 캐릭터는 그야말로 걸크러쉬형이다. 화끈하고 할 말은 꼭 하는 인물로 시청자들의 꽉 막힌 속을 뻥 뚫어주고 있다.

남상미는 극중 맡은 경리부 에이스 윤하경에 대해 “정의롭고 인간적인 면에 끌렸다”고 전했다. 화끈한 윤하경의 모습을 능청스럽게 선보이는 남상미의 연기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4회에서 갑질하는 낙하산 부장에 “개소리도 참신하게 하시네. 나 왕년에 운동한 거 알지? 울대를 그냥 팍”이라며 거래처와 전화하는 척 사이다 발언을 내뱉는 모습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발랄하고 씩씩한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도 여전히 여성스러운 이미지로 봐주는 듯하다. 이런 역할을 또 해보고 싶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한 남상미의 연기 변신이 계속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과장’은 7.8%로 시작해 4회에서 13.8%, 약 2배가량 오르며 수목드라마 왕좌에 올랐다.

'내일 그대와' 신민아 스틸컷 <사진=tvN>

신민아는 물오른 로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15년 KBS 2TV ‘오 마이 비너스’에서 특수 분장까지 감행하며 망가지는데 스스럼 없이 연기를 펼쳤던 그다. 이번 ‘내일 그대와’에서도 만만찮은 신민아의 끼가 발산되고 있다.

신민아는 ‘내일 그대와’에서 왕년에 잘 나갔다가 스무 살이 되기도 전에 은퇴를 당하면서 하락세를 걷고 있는 송마린을 연기한다. 그렇지만 송마린은 긍정적이고 씩씩한 성격의 소유자다. 술을 좋아하는 송마린의 모습을 신민아가 천연덕스럽게 해낸다. 술 취한 연기부터 다음날 깨서 후회하는 연기까지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털털하면서도 사랑스러움까지 안고가는 신민아표 송마린 연기가 주목되면서 ‘내일 그대와’ 성적표도 상위권이다. ‘내일 그대와’는 첫 회 3.9%를 기록하며 안정궤도에 진입중이다.

다음주자는 배우 고소영이다. 10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고소영은 오는 2월27일 KBS 2TV ‘완벽한 아내’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그가 이영애, 남상미, 신민아를 이어 안방극장을 휘어잡을 여신으로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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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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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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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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