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삼성엔지니어링가 발주처인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1조6000억원 규모의 발전수주 해지 통보를 받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 담수청(SWCC)으로부터 수주한 사우디 얀부3 발전프로젝트(Yanbu Power & Desalination Plant Phase 3)의 계약 발주처로부터 계약 타절통지(Termination Notice)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1조6156억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19.9%에 해당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사우디 남부의 얀부 지역에 필요한 전기를 생산하는 3100㎿급 화력 발전 플랜트를 제작하는 것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2012년 12월 19일 수주했다.
제작방식은 설계, 조달, 시공, 시운전 등 전 과정을 수행하는 EPC 방식이다.
해지 이유에 대해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발전프로젝트 관련 주요 기기에 대한 사양 변경 등을 논의하다 발주처로부터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발주처가 발전플랜트 주기기에 대해 기존계약보다 더 높은 사양을 요구하면서 비용 등 이견을 좁히지 못해 타절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얀부3 프로젝트에 대한 공정률은 약 55% 정도로, 그간 삼성엔지니어링이 받은 수주액은 약 1조1000억원 정도다.
공사대금을 월 단위로 정산을 받아왔기 때문고 원만히 협의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정산은 추후 발주처와 협의를 통해 진행할 부분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알 수 없다"면서도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강승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사업성이 부족해 2~3개월 전부터 진행하지 않고 있었던 프로젝트였다”며 “손실 프로젝트가 줄었다는 것,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것에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의 현재 주가는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1만1100원으로 전일 대비 550원(-4.72%) 하락중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