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지은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2017년 새해를 맞아 비장의 무기를 꺼내보였다. 바로 젝스키스 원년멤버 고지용이 아들과 함께 육아예능에 출연한 것. 모두의 예상대로, KBS의 히든카드는 제대로 통했다.
지난 1일 고지용과 아들 승재의 모습이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첫 출연의 파급력은 가히 대단했다. 그도 그럴 것이, 고지용은 과거 젝스키스 해체 후 연예계를 은퇴하고 16년 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비췄기 때문이다.
앞서 고지용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소식부터 화제와 의아함을 함께 낳았다.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 시즌2’의 젝스키스 편에서도 섭외가 쉽지 않았던 것이 크게 작용했다.

이런 논란을 예상한 고지용은 “멤버들과는 다른 상황에 있어 젝스키스로 함께할 수는 없지만 제가 참여할 수 있는 영역 안에서 팬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해보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비록 작은 불만(?)들은 있었지만, 고지용와 아들 승재의 합류 소식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 25일 방송 말미에 공개된 고지용과 승재의 예고편은 순간 최고 시청률 13.1%(이하 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또 첫 방송(1일 방송분)에서는 승재가 고지용의 회사에 가서 삼촌에게 그림을 그려달라고 하는 장면이 14.5%로 순간 최고 시청률을 차지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이동국이 합류하면서 프로그램에 활기를 넣었지만, 다시금 저조한 화제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던 터. 이에 고지용의 합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더욱이 포털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고지용‧승재의 클립영상은 75만뷰(5일, 오후 3시 기준), 47만뷰, 40만뷰를 돌파했다. 다른 가족들의 조회수가 10만뷰인 것에 비하면 엄청난 조회수이다.

이런 조회수에는 고지용보다 승재의 독특한 매력이 한 몫을 했다. 26개월임에도 불구하고 똑 부러지는 언어구사력과 귀여운 외모, 밝은 인사성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특히 자신보다 남을 먼저 챙기면서 송일국의 삼둥이(대한‧민국‧만세)를 보는 듯한 기분을 만들기도 한다.
승재의 매력으로 인해 벌써부터 ‘랜선 이모(온라인상의 이모라는 신조어)’가 빠른 속도로 생겨나고 있다. 특히 말문이 터지는 시기와 맞물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언어구사력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연예인의 모습이 아닌, 일반인 생활을 하는 고지용의 모습도 더욱 새롭게 다가왔다. 가수가 아닌, 회사원으로서 한 가정의 가장, 한 아이의 아빠로서의 모습은 대중에게 하나의 새로움으로 다가오는데 충분했다.
베일에 쌓여있던 고지용의 예능 첫 입성기와 더불어 육아, 그리고 일상이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앞으로 고지용과 승재가 보여줄 케미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