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새누리당 의원, 국조특위 위원으로 교체
[뉴스핌=김신정 조세훈 기자]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에서 사임했다.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는 위증교사 혐의로 논란이 됐던 여당 간사인 이 의원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의원을 대신해 이채익 의원이 국조특위 위원으로 들어간다. 여당 간사는 정유섭 의원이 하기로 했다.
앞서 이 의원은 야당이 요구한 증인 거부와 K스포츠재단 관련 청문회 위증교사 의혹을 받고 간사직 사임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당 원내지도부가 사실상 재신임하면서 간사직을 유지했다.
이완용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 참석한 뒤 질의를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의해 최순실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와 우병우 전 수석 장모의 집사격인 이정국 정강 전무 등과 함께 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최순실 연관설'이 강하게 제기됐다.
최근엔 이 의원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제도 관련 해외 시찰'을 목적으로 한 덴마크와 프랑스 등 유럽 방문계획이 알려지면서 도마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최근 새누리당에서 분당한 개혁보수신당 등장에 의한 국조특위 위원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당초 특위는 여야 9 대 9 동수로 위원을 구성하기로 한 바 있다. 국조특위 활동 기한은 오는 15일까지로 이날 전체회의와 청문회 1회만 남은 상태여서 기존 위원들로 특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조세훈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