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내 건설수주가 3월 전년 동월 대비 28.3% 증가했으나 실제 공사 실적과 고용은 역성장했다.
- 건설기성은 2.5% 감소하고 건설업 취업자는 0.8% 줄어들며 현장 활력이 여전히 부진했다.
- 자재 수급 악화와 자금난이 겹치면서 4월 건설경기실사지수가 전월보다 2.6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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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주액 21.4조원으로 반짝 증가
기성·고용 지표 여전히 마이너스
4월 체감경기지수 65.2로 다시 하락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내 건설수주가 공공과 민간 대형 프로젝트 발주에 힘입어 전년보다 크게 늘었지만, 실제 공사 현장의 실적과 고용 지표는 여전히 역성장 늪에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재 수급 불안과 자금 조달 어려움이 겹치면서 건설업계가 느끼는 체감경기는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1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건설시장동향 5월호'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 3월 전체 건설수주는 2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3% 증가했다. 공공수주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조기 집행 기조가 반영되며 도로와 교량, 철도 등 인프라를 중심으로 발주가 확대되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8% 급증한 5조원을 기록했다.
민간수주 역시 대형 정비사업과 반도체 산업시설 등 대형 프로젝트 발주에 힘입어 21.4% 증가한 16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수주 규모의 확대를 주도했다.
수주 호조와 달리 실제 공사 현장의 활력을 보여주는 지표들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 같은 기간 건설기성은 1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공공부문과 토목부문은 선방했으나, 건설시장의 큰 축인 민간과 건축 부문의 부진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주택시장 위축에 따른 착공 감소가 이어지면서 주거용 건축기성이 7.2% 줄었다.
고용 시장 역시 타격을 받았다. 올 3월 건설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한 191만6000명에 그쳤다. 전산업 취업자 수가 0.7% 증가한 것과 대조적으로 건설업 고용은 여전히 부진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공사비 상승과 자금 압박은 건설업계의 체감경기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3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4.4로 전년 동월 대비 2.5%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4월 건설경기실사지수 종합실적지수는 65.2로 전월보다 2.6포인트(p)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자재수급지수가 전월보다 19p 급락한 55.3으로 현장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목됐다. 자금조달지수와 공사대수금지수 역시 동반 하락하며 건설사들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3월 건설수주는 공공과 민간 모두 증가하며 양호한 실적을 보였으나, 대형사업과 정책 집행 영향이 크게 작용한 측면이 있다"며 "기성 감소와 민간 건축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체감경기 역시 다시 위축되며, 건설경기 전반의 회복 흐름은 아직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