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동석 기자]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검팀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이 7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시원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때문에 세월호 7시간 의혹에 국민의 관심이 가장 높다.

특검은 청와대 간호장교였던 조여옥 대위를 소환조사한 데 이어 28일에는 국정농단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단골의사인 김영재 원장과 차움병원 등을 압수수색했다. 모두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된 인물과 장소다.

조여옥 대위는 출국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위는 연수 일정 등을 이유로 30일 출국이 예정된 상태였다.
조 대위는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의무실에서 간호장교로 근무했다. 때문에 세월호 7시간 의혹을 풀 수 있는 ‘키맨’으로 꼽혀왔다.
특검은 또 김영재 원장과 차움병원을 압수수색했다. 비선진료 의혹을 들여다보면서 세월호 7시간 의혹도 같이 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원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을 시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원장은 국정조사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장모님 수술을 하고 골프장에 갔다"고 주장했지만, 당시 톨게이트 영수증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또 차움병원은 최씨의 언니 최순득씨가 박 대통령의 대리처방을 받은 장소로 지목된 곳이다.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2014년 4월16일부터 지금까지 2년8개월 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박 대통령의 행적이 낱낱이 드러날 경우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소환했다. 그는 최순실씨의 최측근인 차은택씨의 외삼촌이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