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정상호 기자] 선 굵은 악당 연기로 유명한 배우 김병옥(56)이 '마음의 소리'로 연기변신에 성공했다.
김병옥은 지난 주 방송을 시작한 KBS 2TV '마음의 소리'에서 조석(이광수)의 아버지 조철왕을 맡아 신들린 코믹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마음의 소리'에서 김병옥이 맡은 조철왕은 왕년엔 날렸던 초절정미남이지만 현재는 아내에게 구박만 받는 캐릭터다.
짧지만 강렬한 조연과 단역으로 숱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김병옥은 독특한 인상 덕(?)에 성격 있는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다. 영화 '올드보이' 속 비서실장을 비롯해 '신세계' 속 옌벤거지가 대표적이다.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선 조카도 묻어버리는 비정한 사내를 열연했다.
물론 김병옥이 치하하고 악랄한 캐릭터만 선보인 건 아니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선 국군과 협력하는 공작원을 연기했고 '롤러코스터'에선 코믹한 스님으로 등장해 웃음을 줬다.
그러던 김병옥은 '마음의 소리'를 통해 푸근하고 친근한 연기를 마음껏 보여주고 있다. 특히 공감이 가는 몸짓과 대사가 큰 웃음을 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