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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다름인터내셔널, 마유크림 화장품 '에포나'로 中 시장 도전

기사입력 : 2016년12월05일 16:31

최종수정 : 2016년12월07일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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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제주산 마유 10%에 8가지 천연 식물성분 함유
마유 추출 등 기술력 차별화.."내년 글로벌 50억 매출 달성"

[뉴스핌=심지혜 기자]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은 화장품 분야에서도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말기름을 원료로 한 ‘마유(馬油)크림’의 경우 유커(遊客)들이 한국에 방문하면 필수적으로 몇 상자씩 구매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지난 1~2월 Tmall(天猫), JD.com(京东), Jumei(聚美优品) 등 3대 뷰티 전자상거래에서 마유크림이 판매 톱10을 굳건히 지켰다. 최근에는 모조품까지 등장할 정도 중국내 대표적인 ‘핫(HOT)’ 아이템으로 꼽힌다.

마유크림은 피부보습에 효과를 보일 뿐 아니라 세포재생촉진, 향균, 주름 개선 등의 기능이 알려지며 1990년대 일본에서 크림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중국 진출에 성공한 국산 화장품의 경우 대부분 대기업 제품이지만 마유크림만큼은 중소 기업들이 틈새시장을 공략,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호장품 재료로 사용된 적이 없는 특이한 재료임에도 새로운 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중국 소비자들의 특성 덕분이다. 

에포나 제품 사진. <사진=다름인터내셔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강인희·임성준 대표의 다름인터내셔널(이하 다름)도 이들 중 하나다. 다름은 마유크림 '에포나(EPONA)'로 마유크림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에포나는 켈트 신화에 등장하는 말의 여신 '에포나'에서 따온 이름이다. 에포나는 풍요와 부를 상징한다. 

먼저 시장에 진출해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각종 마유크림들이 있지만 다름은 기술력으로 승부에 자신감을 보였다.

에포나는 제주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한국피부임상과학연구소, 한방바이오산업 임상지원센터로부터 효능을 인정받았다. 에포나에는 천연 제주 마유 10%에 백년초, 카모마일, 카렌둘라 추출물 등 8가지 순수 식물 성분이 함유돼 있다.

강 대표는 “마유는 함유량이 10% 이상일 때 효과가 좋은데, 에포나는 이를 만족시킨다. 정제 기술이 좋아 말에서 나오는 불순물이 없고 마유 특유의 냄새로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냄새나 색깔이 없다. 덕분에 재구매율도 높다”고 강조했다.

에포나의 시작은 임 대표의 어머니로부터 비롯됐다. 퇴직 후 제주도 사시는 어머니가 상처 난 곳에 말기름을 바르는 것을 보고 효능을 알게 됐고 화장품에 접목시키기로 한 것이다. 또한 일본에서 마유제품이 판매되는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크게 활성화 되지 않았다는데 중점을 뒀다.

임 대표는 “경쟁사 제품이 뷰티 프로그램을 통해 크게 관심 받았고 덩달아 우리도 긍정적은 영향을 받았다. 마유 성분이 생소한데다 동물성이라 다소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는데 덕분에 이런 거부감이 줄었다”고 말했다.

<사진=다름인터내셔널>

마유크림에 대한 확신은 임 대표가 중국 유학을 하면서 갖게 됐다.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국내보다 동물성에 관대하다는 것 등을 보고 성공 가능성을 엿봤다.

다름은 서울창조센터 입주 이후 CJ의 도움을 받아 ‘케이콘 재팬(KCON JAPAN)’과 ‘케이콘 프랑스(KCON FRANCE)’에 진출해 에포나를 알리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세계 3대 뷰티 전시회인  홍콩코스모프로프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수출 전시회 캔톤페어에도 참가했다.

에포나 판매는 국내 오픈마켓인 11번가, 인터파크, 지마켓, 쿠팡뿐 아니라 아시아나 국내선 기내면세점, 광화문 A1 텍스 프리 면세점, 명동 에스코 코스메틱 면세점, 신라아이파크 면세점 등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글로벌 오픈마켓 큐10, 라쿠텐, 아마존, 타오바오, 알리바바 EC21 등에서도 진행하고 있다. 

강 대표는 “에포나의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조만간 상하이에 방문해 구체적인 사항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위생허가 절차도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을 넘어 한류와 동물성 제품에 우호적인 아시아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싱가포르에는 지난해 정식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캐나다와 미국에서도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다름은 라인업 확대를 위해 제주도 천연 식물 성분을 주 원료로 하는 제품들도 준비하고 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2센터(전담기업 아모레퍼시픽)로부터 화장품 브랜드 기획 및 연구개발(R&D)에 대한 기술자문을 받아 내년 상반기 중 제주 화장품 인증을 획득한 미스트, 마스크팩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화장품 대기업으로부터 기술 제휴를 받아 미스트, 마스크팩 등도 내년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 중순에는 한방 연고로 잘 알려진 자운고를 활용한 립앤 페이셜 멀티밤을 출시한다. 러시아에서는 달팽이 성분을 함유한 샴푸를 판매하고 있다. 

다름의 목표는 내년 글로벌 시장 50억원의 매출 달성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다. 에포나가 성장하기 까지 많은 이들로부터 도움의 손길을 받은 만큼 많은 이들과 나누겠다는 포부다. 

강 대표는 "내년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태국, 베트남 시장으로 발을 넓힐 계획이다. 또한 동시에 장학금 사업, 어린이·미혼모 돕기 등을 함께 진행하며 주변도 함께 챙기고 싶다"고 전했다.

강인희 다름인터내셔널 대표.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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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297만명' 해킹 당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해킹 사고로 총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 가운데 28만명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카드 확인 코드)번호까지 함께 노출돼 부정 사용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카드는 전사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고객 피해 차단에 나서고 있으며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이자 할부와 금융피해 보상 서비스, 카드사용 알림 서비스 등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정보보호 예산을 업계 최고 수준인 1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8일 롯데카드는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사고 경과와 피해 규모,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까지 고객정보가 악용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만약 피해가 발생한다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해킹 피해에 대해 대대적인 사내 인적 쇄신을 예고하며 필요할 경우 사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7일 사이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다. 전체 회원(약 960만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97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와 임직원들이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5.09.18 yooksa@newspim.com 이 가운데 269만 명은 연계정보(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돼 카드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28만 명은 카드번호·비밀번호 일부·유효기간·CVC 번호 등이 함께 노출돼 '키인 결제(KEY IN)' 방식 등 특수 결제를 통한 부정 사용 위험이 존재한다. 조 대표는 "현재까지 부정 사용 사례는 없다"며 "해외 온라인 결제는 전화 본인 확인 후 승인되도록 하고, 국내 키인 결제 가맹점도 추가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해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부정사용 우려가 큰 28만명에 대해서는 재발급 문자와 안내전화를 병행하고 있다. 해당 고객들에게는 차년도 연회비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조 대표는 "17일 기준 28만명 중 약 5만5000명이 재발급·사용정지·탈회 절차를 완료했다"며 "연회비 면제 규모는 최소 56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앱 메인 화면에 재발급·해외결제 차단·비밀번호 변경 메뉴를 배치하고, 동시 접속 인원을 60만명까지 확대했다. 24시간 전용 상담센터 인력도 보강했다. 조 대표는 "해커가 1.7GB 파일을 압축해 반출한 뒤 흔적을 교묘하게 지워 초기 파악이 어려웠다"며 "200GB의 데이터를 4700여 개 조각으로 나눠 가져갔고, 복구 및 고객별 매칭 과정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정보보호 투자가 소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19년 당시 71억원 수준이던 정보보호 투자가 2021년 137억원으로 늘었고 인력도 19명에서 현재 30명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일축했다. 롯데카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서버·운영체제·소프트웨어 환경을 전면 교체하고 전담 레드팀을 신설해 해킹 침투를 가정한 상시 점검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보안사고로 보지 않고 고객 중심의 경영 혁신 계기로 삼겠다"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대대적 인적쇄신과 IT 인프라 전면 개편을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yunyun@newspim.com 2025-09-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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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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