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News

속보

더보기

[평창의 눈물①] ‘30년만 올림픽’ 붐업은커녕 최순실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두번의 실패 세번째 도전, 유치성공에 온 국민 환호
고작 1년 남짓 남았는데, 의혹 해명에 매달리는 조직위
열정은 온데간데 없고…각종 의혹에 국민 여론도 싸늘

[평창=뉴스핌 김규희 기자] 2018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두 번째 올림픽인 평창동계올림픽.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만이다. 평창은 두번이나 고배를 마셨다. 평창의 올림픽 유치는 국민의 염원이 됐다. 때문에 유치성공의 기쁨은 더해졌다.

평창올림픽 개막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폐막식에는 차기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올림픽 기간은 2018년 2월9일부터 25일까지. 특히 25일 폐막식은 우리나라 새 대통령의 취임날짜와 같다. 자랑스러운 우리의 대통령을, 그것도 두명이나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평창이 울고 있다. 피겨여제 김연아와 빙속여제 이상화 이후 걸출한 동계 스포츠 스타가 없다는 것만 아니다. 국민 남매 박태환과 김연아는 물론 국민 동생 손연재까지 최순실 게이트 파문에 휩싸이면서 체육계는 그야말로 쑥대밭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사진=뉴스핌 김규희 기자>

기자는 지난 25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열린 스노보드 빅에어 경기에 앞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를 찾았다.

깔끔한 조직위 건물 탓인지 강원도의 차가운 겨울마저 시원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조직위 내부는 전혀 다른 기류가 흘렀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조직위의 의혹보도를 개탄했다. 이 관계자는 대기업과 최순실 간 무슨 거래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조직위와 전혀 상관이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직원들의 사기는 바닥이다. 국민의 불신은 조직위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따가운 시선. 그는 “올림픽이 1년여 밖에 남지 않았는데 꿈과 희망, 열정으로 가득차야 할 준비기간에 의혹 해명에만 몰두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실정”이라고 한숨을 내뱉었다.

9월 30일부터 시작된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예매는 20%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쇼트트랙은 한국 동계스포츠의 금밭이다. 피겨에서 우리나라는 여제 김연아를 배출했다. 두 간판종목의 예매율은 24일 기준 쇼트트랙 17%, 피겨 19%에 머물러 있다.

그래도 조직위는 다짐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국민의 관심과 신뢰를 회복하고, 올림픽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전했다.

알펜시아 스키점프 경기장은 여름에는 강원FC의 홈구장으로 활용된다. 스키점프 경기장의 착지 지점이 축구장으로 변신한다. <사진=뉴스핌 김규희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에 투입되는 예산는 최대 1조원. 경기장 건설에만 8500억원 이상 투입된다.

유치성공의 기쁨도 잠시. 지금은 빚더미에 빠지지 않을까 하는 국민들의 우려가 크게 자리 잡고 있다. 평창이 극복해야 할 과제는 국민의 무관심 뿐 아니라 막대한 건설비용이 투입된 경기장의 사후 처리문제까지 포함된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는 총 1조7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경기장 건설에만 4700억 원이 사용됐다. 이 시설들은 건설에만 막대한 비용이 드는 게 아니다.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시설들은 임대를 통해 경기장관리·운영비를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연 200억 원에 달하는 운영비를 감당해내지 못하고 있다. 경기장 운영비용으로 올해 운영적자만 100억 원 이상으로 예상되고, 지난해 운영적자까지 합치면 260억 원에 달한다.

2015년에 있었던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도 이같은 문제가 제기됐다. 광주국제양궁장은 기보배, 최미선 등 걸출한 양궁스타를 배출한 ‘양궁의 고장’이라는 상징성을 가지면서 당시 270억원을 들여 건설했지만, 현재 1년간 사용인원이 2600여명에 불과하다.

이곳 주민 강모씨는 “저 시설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걱정”이라며 “짓는 데만 몇천억의 세금이 들었는데 올림픽 끝난 뒤에도 막대한 혈세가 들어갈거 아니냐”며 걱정했다. 고향인 평창에 대한 큰 애착만큼 평창올림픽에 대한 우려도 숨기지 않은 것이다.

정선 알파인스키 경기장,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아직까지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은 당초 대회 이후 철거 예정이었지만 지금은 국가대표 훈련장과 경기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알펜시아 스키점프 경기장은 여름에는 강원FC의 홈구장으로 활용된다. 스키점프 경기장의 착지 지점이 축구장으로 변신한다.

지난 여름에 개최된 리우올림픽은 경기장 사후 활용 면에서 호평받고 있다. 리우는 기존 시설을 올림픽 경기장으로 재활용하거나 최소한의 비용으로 경기장을 만들어 대회를 치렀다.

핸드볼 경기장은 올림픽이 끝난 후 학교로, 양궁경기장은 삼바축제 때 퍼레이드가 열리는 장소를 개조해 만들었다. 리우의 대부분의 시설은 대회 후 철거가 가능했다.

일본의 삿포로돔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위해 건설한 축구장이다. 건설 당시 경기가 적은 축구만으로는 엄청난 적자가 예상됐기 때문에 경기수가 많은 야구장으로도 활용하자는 방안이 제기됐다.

사후활용에 대한 우려로 설계부터 다목적으로 진행됐기에 야구와 축구의 완벽한 공존이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도 미국에서는 미식축구장과 야구장이 겨울에는 아이스하키, 스노보드 경기장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국내에도 긍정적인 사례가 존재한다. 2009년 스키점핑타워 완공 이후 활용이 미비했던 스키점프 경기장은 비시즌인 여름에는 축구팀인 강원FC의 홈구장으로 이용된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