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이후 나붙은 부산지하철 대자보가 관심을 끌었다.
26일 ‘시민의 날개’ SNS에는 “대한민국 왕정국가인 줄 알았는데 신정국가였네. 부산지하철에 붙은 대자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부산지하철 대자보에는 ‘대한민국 왕정국가인 줄 알았는데 신정국가였네’라는 제목이 달려있다.
본문에는 ‘보도는 간신, 책임은 대신, 애비는 유신, 정치는 배신, 경제는 X신, 외교는 망신, 연설은 순실접신, 신발은 일본신, 옷 갈아입는 데는 귀신’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부산지하철 대자보는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 의혹, 최순실 씨 연설문 수정 의혹, 국정 인사 개입 논란 등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를 비난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지하철 대자보는 현재 작성자가 누군지 확인되지는 않았다. 부산지하철 대자보 맨 아래에는 ‘나라꼴이 무지 개 같아 감탄 중인 젊은이 씀’이라고만 적혀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