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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스타] 유동수 "무보, 대손충당금 먼저 설정 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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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현금흐름표 이미 부도난 것…신용이 중요한데"

[뉴스핌=장봄이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온코퍼레이션 보증 손실과 관련해 "문제가 터져서 1400억원 적자를 내고 나면 무보 신용을 누가 인증하겠나. 2년 전에 (문제를) 인지했으면 대손충당금을 설정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유 의원은 이날 무보 등 6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모뉴엘 이후에도 외부 전문가를 육성하지 않았는데, 모뉴엘 사태가 터지고 2년도 안 돼서 또 그러면 누가 심사를 하느냐"면서 이 같이 말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그는 이어 "지난 2014년도부터 현금 흐름표를 분석해보니 이미 이때 부도가 난 것이었다. 무보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소리가 들린다"며 "(사장이) 전혀 경영을 모르는 것이다. 회수가 목적이 아니고 회사의 신용이 더 중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영학 무보 사장은 "사고 개연성이 크다고 생각해서 30% 충당금을 내부적으로 쌓을 수 있었지만 이 회사는 저희가 특별관리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특별관리를 할 시점에 대손충당금 설정 비율을 정해 나가야 하는 것"이라며 "전혀 경영을 모르는 사람이 앉아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모뉴엘과 온코퍼레이션이 너무 닮았다. 모뉴엘 근무 직원이 최근에 (온코퍼레이션에도) 가담한 것도 아느냐"고 묻자, 김 사장은 "근무했다는 얘기는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온코퍼레이션은 TV 수출업체로 중국에서 TV를 제조해 미국 등에 수출해왔다. 2008년부터 무보에서 보증을 받았는데, 2014년 경영난에 빠지면서 대출금을 갚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무보가 손실을 세금으로 갚아야 한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날 국감에서 무역보험사기와 보증사고를 구분하지 못하고 폭로식 질의가 쏟아지면서 무역보험 위축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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