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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시옹] '아수라' 정우성·황정민·주지훈이 선택한 최고의 장면은?

기사입력 : 2016년09월30일 09:27

최종수정 : 2016년09월30일 13:38

[뉴스핌=장주연 기자] 셀렉시옹은 셀렉션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배우·감독이 직접 꼽은 명장면을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최고의 원 신. 과연 영화를 만든 이들이 꼽은 베스트 신은 무엇일까요. ※상황에 따라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음

◆정우성이 꼽은 명장면, 안남이라는 세계

“사실 어떤 장면 장면에 대한 인상은 없어요. 그냥 전체적인 것, 감독님이 만들어낸 세계관이 기억에 남죠. 큰 인상으로 남았어요. 인상적인 장면, 그 장면을 보고 평가하기보다는 그 인상적인 장면을 통해서 우리가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하는지 세계관을 봤으면 좋겠어요. 안남은 가상도시고 현실을 담은 건 아니지만, 현실에서도 많은 관계가 있고 그 안에서 폭력 보이잖아요. 그게 눈에 보이고 행해졌을 때, 얼마나 아프고 처참한지를 안남의 세계가 보여주는 거죠.”

 

◆황정민이 꼽은 명장면, 상갓집에서 오열하는 박성배(황정민)

“박성배는 미친 X이에요. 자기가 사람을 죽여 놓고 그 상갓집에 가서 울잖아요. 그것도 아주 오열을 하죠. 근데 그건 연기가 아니라고 봐요. 박성배는 진짜 운 거죠. 그 상황에 취해. 그러니까 미친 사람인 거고요(웃음). 또 속옷을 벗고 한도경(정우성)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인상에 남아요. 시나리오에는 없었는데 만든 거죠. 감독님이 수위 걱정은 하셨지만, 그런 장면이 있으면 박성배의 성격을 더 잘 드러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남자고 여자고 남 앞에서 벌거벗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박성배는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이죠. ‘신세계’에서 정청이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슬리퍼를 그대로 신고 나오듯이.”

 

◆주지훈이 꼽은 명장면, 한도경의 카체이싱 장면

“명장면은 너무 많아요. 기억에 남는 걸 하나 꼽자면 카체이싱 신이죠. 실제로 보는데도 신기하더라고요(웃음). 촬영할 때는 못봤고 찍은 걸 봤는데. 롱테이크로 감정을 살리면서 찍는 것도 신기했고, 카메라 워크도 신기했죠. 그리고 재미도 있고 흥미롭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장면인 듯해요. 하지만 그것보다 더 재미는 건 사나이픽처스(‘아수라’ 제작사)에서 쫑파티 때 틀어준 메이킹 필름이에요. ‘비트’랑 섞어서 만들었는데 진짜 많이 웃었어요. 영화가 잘돼서 이건 꼭 공개됐으면 좋겠네요.”

 

※영화 소개 지난 28일 개봉한 ‘아수라’는 비리 형사 한도경을 중심 축으로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비트’(1997) ‘태양은 없다’(1999) ‘무사’(2001)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이 15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정우성이 한도경을 연기했다. 

더불어 황정민, 곽도원, 주지훈, 정만식, 김원해 등 굵직굵직한 배우들이 김성수 월드로 새롭게 진입, 시너지를 냈다. 황정민을 필두로 정우성, 곽도원, 주지훈, 정만식, 김원해는 소름 끼치는 열연으로 관객들을 압도한다. 이들 배우의 연기를 보는 건 단연 이 영화의 백미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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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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