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22일(현지시각) 유럽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더뎌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위험 선호가 두드러졌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전날보다 76.63포인트(1.12%) 오른 6911.40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37.69포인트(2.28%) 상승한 1만674.18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00.27포인트(2.27%) 뛴 4509.82를 기록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5.40포인트(1.58%) 오른 347.86에 마감했다.

이날 세계 증시는 전날 연준의 금리 동결과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 흐름을 탔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2월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지만,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 인상 예상 횟수가 3차례에서 2차례로 줄어든 점에 주목했다.
BNP파리바의 필리프 기젤스 수석 연구원은 로이터에 "시장은 연준의 동결뿐만이 아니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논평으로 지지가 되고 있다"며 "12월 금리 인상이 가능하지만, 다시 한 번 금리가 천천히 오를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준이 중심에서 벗어나면서 시장은 다른 것에 주목할 것"이라며 "미국의 대선이 그중 하나"라고 판단했다.
FXTM의 후세인 사이드 수석 시장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연준의) 통화정책이 온건한 것으로 해석돼 주식을 띄우고 달러를 약하게 했지만, 연준 위원들의 의견이 올해 들어 이렇게 분분했던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10명의 의사결정 멤버 중 3명이 동결에 반대했으며 즉각적인 인상을 원했다"며 "이것이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금속과 원유 가격이 오르면서 관련 업종은 일제히 상승했다. BHP빌리턴은 4.14% 올랐고 볼리덴과 랜드골드 리소시즈는 각각 4.55%, 4.36% 뛰었다. 석유 업체 중에선 에니와 토탈이 각각 1.12%, 3.53% 올랐고 BP 역시 2.43%의 강세를 보였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이 계속해서 완만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세계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전망의 위험이 하방으로 쏠려있다고 진단했다. 또, 브렉시트(영국의 유로존 탈퇴)가 영국 경제 성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찰스 드 보이슨 유럽 주식 전략 헤드는 블룸버그 "상황은 훌륭하진 않지만 나아졌다"면서 "중앙은행들은 여전히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경제 모멘텀도 괜찮으며 디플레이션에 대한 공포도 사라졌고 완화적인 재정정책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9.8bp(1bp=0.01%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 0.093%를 기록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1% 오른 1.1231달러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