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사잇돌 대출 조기 안착 '홍보전략' 수립 주문
[뉴스핌=김승동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저축은행 사잇돌 대출은 6~10%대 은행 사잇돌 대출의 사각지대를 보완해 5~20% 사이의 금리 공백을 보다 촘촘히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29일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린 ‘저축은행 사잇돌 출시 준비상황 점검’ 자리에 참석해 "주요 금융회사 중금리 대출이 3배 이상 증가하고 신상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되는 등 중금리 대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시장의 활력도도 제고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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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저축은행 사잇돌 출시 준비상황 점검’ 자리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
이 자리에서 임종룡 위원장은 “오는 9월 6일부터 30개 저축은행이 보증보험과 연계한 중금리 대출인 ‘사잇돌Ⅱ’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이나 제2금융권의 20%대 고금리 대출자, 대부업 이용자 등 다양한 수요를 포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3종 상품’을 출시한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최근 은행 사잇돌 대출이 민간 자율의 중금리 시장 활성화를 견인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은행 사잇돌 대출은 지난 7월 5일부터 8월 26일까지 737억원을 지원하는 성과를 올리며 운행 초기임에도 빠르게 안착됐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임 위원장은 저축은행의 사잇돌 대출 조기 안착을 위해 체계적인 홍보 전략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저축은행장들에게 “사잇돌 대출이 원활하게 안착될 수 있도록 인터넷 등 비대면 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등 체계적인 홍보 전략 수립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점검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에게는 “사잇돌 대출이 지속가능한 상품으로 안착하기 위해 대출 신용평가 역량을 제고하는 등의 지속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사잇돌 대출 상품이 서민들을 뒷받침할 금융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