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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GS홈, 러시아 TV홈쇼핑 방송 개시…'유라시아 첫 발'

기사입력 : 2016년08월26일 14:31

최종수정 : 2016년08월26일 16:35

‘붐TV’ 이달부터 방영 시작…온라인몰·스마트폰 서비스 나서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6일 오전 11시5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필성 기자] GS홈쇼핑이 러시아 국영 통신사 로스텔레콤과 손잡고 러시아에 TV홈쇼핑 방송 ‘붐TV(bum-TV)’의 송출을 시작했다. 지난해 7월 합작사 설립을 결정한지 약 1년여 만이다.

이로서 GS홈쇼핑이 진출한 해외국가는 총 8개국이 됐다. 특히 ‘붐TV’는 러시아를 통해 유럽과 러시아 인근 국가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얻었다는 평가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과 로스텔레콤이 각각 4:6으로 투자한 빅 유니버셜 몰 LLC(Big Universal Mall LLC)는 지난 1일 홈쇼핑 ‘붐TV’를 개국하고 서비스에 착수했다.

‘붐TV’의 개국은 TV홈쇼핑과 함께 온라인 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선보인 것이 특징. 회사 측은 약 10만명의 고객을 사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개국은 테스트 오픈으로 현지 시장의 반응과 물류, 주문, 배송 시스템에 대한 점검과 시장 반응을 보기 위한 것이다.

GS 관계자는 “테스트 방송이 마무리 되는대로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 정식 개국을 진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붐TV'에서 국내 브랜드 화장품 'ELENSILIA'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붐TV>

현재 ‘붐TV’에서는 현지 상품과 함께 국내 상품이 다수 소개되고 있다. 프로그램 포맷이나 방식도 국내 GS홈쇼핑의 노하우를 적극 수용했다.

‘붐TV’의 오픈은 GS홈쇼핑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다. 그동안 국내 홈쇼핑업계의 불모지였던 유럽에 첫 발을 내딛었다는 점도 의미가 크지만 러시아 인근의 독립국가연합(CIS·옛 소련권 국가 모임)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되기 때문이다. CIS에는 러시아 문화를 공유하는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 12개국이 가입돼 있어 향후 성장 여력이 높다.

GS홈쇼핑의 합작사인 로스텔레콤이 러시아 최대 국영 통신사라는 점도 기대가 높은 대목이다. 로스텔레콤이 합작 파트너가 되면서 TV홈쇼핑 사업 성공의 핵심 조건인 방송 송출의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번 러시아 진출이 얼마나 사업성을 낼지는 아직 미지수다. GS홈쇼핑은 2009년부터 해외 시장에 앞다퉈 진출해왔지만 현재까지 수익을 내는 회사는 몇 되지 않는다. 이미 러시아 시장에서는 유럽계 홈쇼핑 사업자인톱 숍(TOP SHOP), 쇼핑 라이브(Shopping Live) 등의 업체가 시장을 차지하는 중이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유럽계에서 한국형 홈쇼핑이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는 정식 개국 이후에 내다 볼 수 있을 것”이라며 “GS홈쇼핑에서도 5년간 시장 조사를 한 만큼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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