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보험 불완전판매 홈쇼핑 '생방송' 못한다

기사입력 : 2016년08월17일 13:10

최종수정 : 2016년08월17일 13:10

불완전판매비율 절반 감축키로... 광고 방송 제재 강화

[뉴스핌=김승동 기자] 불완전판매비율이 높을 경우 홈쇼핑 생방송 보험상품 광고는 녹화방송으로 전환된다. 또 과장광고 등 위반행위가 지속될 경우 제재금 부과는 물론 홈쇼핑 광고 전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협회 홈페이지에 이를 공시하는 등 제재가 강화된다.

권순찬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17일 홈쇼핑 채널의 보험불완전판매 근절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18일 금융감독원은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보험상품의 불완전판매비율을 보험업계 평균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 불완전판매비율이 높은 홈쇼핑 채널은 보험 판매 광고를 생방송에서 녹화방송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2015년 말 기준 보험업계 불완전판매율은 0.40%인 반면 홈쇼핑 채널은 0.78%로 약 2배 높은 수준이다.

다만 금융감독원은 시스템 등 판매절차 개선에 시간이 필요한만큼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0.1%p씩 불완전판매비율 목표수준을 단계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홈쇼핑 보험 광고의 사후 심의 대상 확대와 함께 제재 기준도 강화한다. 현재 홈쇼핑 보험 광고는 대부분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기존에는 월 10회 이상 생방송 보험 광고를 진행하면 2편의 샘플을 사후 심의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15회 이상 보험 광고를 진행하면 3편의 샘플을 사후 심의한다.

또 홈쇼핑사가 과장광고를 한 경우 보험 광고 전에 제재내역 안내방송을 실시해야 한다. 분기별로도 보험협회 홈페이지에 위반사항을 공시해야 한다.

허위·과장 광고로 발생한 소비자 피해도 빠르게 구제할 방침이다.

홈쇼핑 광고와 상품내용이 달라 분쟁이 발생할 경우 소비자에게 유리한 광고내용을 우선 적용한다. 반면 광고 내용이 소비자에게 불리할 경우 '작성자 불이익 원칙'에 의거해 소비자가 유리한 쪽으로 약관을 우선적으로 적용한다.

예를 들어 암보험 판매시 쇼호스트는 '보장범위 제한 없이 보장한다'고 설명한다. 이 경우 실제 약관에서 보장하지 않는 암이라도 광고 내용을 우선해 소비자에게 유리한 쪽으로 보장한다.

이 외에도 허위·과장 광고로 소비자 피해가 확인된 경우 이미 납입한 보험료는 물론 이자까지 환급하는 리콜제도를 적극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권순찬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홈쇼핑 방송을 보고 전화로 쉽게 가입할 수 있어 연간 판매실적이 약 130만건(전체 가입 건수의 6.6%)에 이르는 등 영향력이 크다"며 "홈쇼핑이 건전한 보험판매채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불완전판매 유발요소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영남투어 김문수 '일정중단' 상경길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行에 나서고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가 TK권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영남 투어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투어 첫날인 6일 오후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올랐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인 영덕을 방문한데 이어 포항 죽도시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한 후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당초 경주 방문에 이어 대구를 찾은 예정이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손을 맞잡고 있다.2025.05.06 nulcheon@newspim.com 김 후보의 '일정 중단' 선언은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설득키 위해 대구 방문을 결정한 직후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며 국민의힘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게속 거부하고 있다"며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당 지도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힘을 쏟았다"며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오르면서 국힘 지도부와 한 후보 간의 '대구 만남'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일화 논의도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nulcheon@newspim.com 2025-05-06 17:55
사진
체코 법원 '두코바니 원전 중지' 가처분 인용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6일 오후(현지시각) 체코 두코바니 원전건설 사업에 대해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지난 2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한국-체코간 원전건설 사업 계약 체결을 중지해 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 것. 이로써 7일 오후(현지시각) 예정됐던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전력공사 간 계약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불투명해졌다. 6일 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EDF가 제기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중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다는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했다. 체코 브르노 법원은 "Elektrárna Dukovany II(EDU II) 회사와 입찰 수혜자인 한국수력원자력(KHNP) 간의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약의 수요일 최종 서명을 차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프랑스 입찰자는 소송에서 법원이 유리한 판결을 내렸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잃게 된다"고 밝혔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 관련 지난해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오는 7일 최종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EDF는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하지만 이번에 지방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오는 7일 오후 예정됐던 최종 계약식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결과에 대해 체코 발주처와 협의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dream@newspim.com 2025-05-06 20: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