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없는 세상 만들기' 국제회의서 북한 변화 촉구할 것"
[뉴스핌=이영태 기자]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카자흐스탄 정부 초청으로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핵 없는 세상 만들기(Building a Nuclear- Weapon-Free World)' 국제회의에 참석해 핵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북한의 변화를 촉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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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용표 통일부 장관 <사진=뉴시스> |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회의는 구소련 최대 핵 실험장이었던 세미팔라틴스크 핵 실험장 폐쇄 25주년과 유엔이 지정한 '핵실험 반대의 날'을 기념하여 개최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주요 참석자들은 주최국인 카자흐스탄의 나자르바예프(Nursultan A. Nazarbayev) 대통령을 비롯하여 제르보 포괄적 핵실험 금지기구 사무총장, 그리고 크바니에프스키(Aleksander Kwaniewski) 전 폴란드 대통령, 오치르바트(Punsalmaagiin Ochirbat) 전 몽골 대통령 등 40여 개국의 정부 국제기구 및 NGO 관계자들"이라며 "이번 회의는 핵무기 없는 세상을 향한 국제사회의 일치된 목소리를 확인하고 실질적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 장관은 29일 월요일 본 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핵 없는 세상의 비전 구현이 평화는 물론 인류의 생명과 안전이라는 인도적 의미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 핵을 자발적으로 폐기·해체하여 국제사회의 규범을 준수함으로써 국가발전을 이룩한 카자흐스탄의 사례를 통해 북한의 변화를 촉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토카예프(K. Tokayev) 상원의장 및 제르보 포괄적 금지기구 사무총장 면담 등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30일에는 카자흐스탄의 알마티를 들러 현지 우리 동포들을 대상으로 정부 통일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진 이후에 8월 31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