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핫!이슈] '대형사 M&A' 꺼내든 여승주號, 다음 행보는?

기사입력 : 2016년08월19일 14:30

최종수정 : 2016년08월19일 14: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화證 관계자 "M&A 발언, 그룹과 교감 있었을 것"
삼성생명, 삼성증권 지분 매입에도 증권 매각설 '솔솔'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9일 오후 1시4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우수연 이광수 기자] 여승주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공식석상에서 '대형사 인수합병(M&A)'를 언급하면서 진의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삼성생명의 삼성증권 지분 추가 매입 이슈까지 겹치면서 다양한 추측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국이다.

한화투자증권 측은 매각설 등으로 어수선해진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발언이었다며 뒤늦게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여 대표가 그룹 내에서 갖는 위치와 평소 성격 등을 고려한다면 결코 가볍게 넘길 수만도 없다는 평가다. 

여승주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17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투자증권>

◆ "한화證 대표 '대형사 M&A' 발언, 결코 실언 아니다"

한화증권 내부에서는 여 대표의 '대형사 M&A' 발언이 결코 실언은 아닐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공식적인 간담회에서 회사 대표의 언급에 실리는 무게감에 대해 M&A 전문가인 그가 모를리 없다는 게 공통된 판단이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사장님은 절대로 즉흥적으로 말씀하시는 분이 아니다"라며 "분명 그룹쪽과 교감은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장기적 혹은 단기적 차원에서의 언급인지는 알 수가 없다"면서 "기자간담회 때도 즉흥적 대답이 아니라 본인의 평소 소신을 말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다른 한화증권 관계자도 "내부에서는 분명 여 대표가 임원들을 모아 인수합병 관련 얘기를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는 이전에 삼성 계열사 M&A 때도 주도적으로 참여한 인물이라 그룹사 차원에서 어떤 교감은 있었을 것"이라고 조심스레 분위기를 전했다. 

정부는 최근 초대형 IB 육성방안을 내놓으며 '증권사의 대형화'를 유도 중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여 대표의 발언은 한화그룹 차원에서도 증권업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있음을 방증한다는 해석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금융업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는 만큼 한화투자증권의 경쟁력 강화를 재추진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

한화투자증권이 자신보다 덩치 큰 대형사를 인수할 경우 그룹내에서 증권의 위상은 한층 높아진다. 특히 생명보험업계 선두인 한화생명과의 시너지도 기대돼 한화 금융계열사 차원에서 시너지를 일으키는 데에도 효과적일 것이란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화에선 대형금융사(한화생명)가 있고, 손보도 중위권을 유지하는 회사이기에 괜찮은 증권사를 인수한다면 분명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그룹 내에서도 금융계열사를 강화한다는 취지나 명분을 세우기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생명 지분 매입에도 삼성證, 매각설 '솔솔'

공교롭게도 여 대표의 'M&A' 발언 하루 뒤인 지난 18일 삼성생명은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증권 지분 8%를 매입키로 결정했다. 일반적으로는 이번 지분 매입을 삼성의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포석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금융지주사로의 전환 과정과 삼성증권 매각을 위한 밑작업,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금융업종 담당 한 애널리스트는 "이번 지분 매입은 금융지주사 전환을 하려는 것일 수도 있고, 매각을 위한 지분 확보로도 볼 수도 있다"며 "삼성 측에서 상황에 따라 두가지 카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 같이 PBR 1배 이하의 싼 가격에 지분을 매입하면 장부가보다 낮은 시가에 사서 매각 때 이윤을 남길 수 있고, 경영권 확보 측면에서도 지분율을 높여서 팔아야 인수하는 입장에서도 M&A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삼성과 한화의 '빅딜'에서 여 대표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도 이같은 주장에 힘이 실어주고 있다. 여 대표는 한화그룹 내 금융통으로, 지난 2014년 삼성의 방산·화학 계열사 인수 당시 핵심 실무 책임자로 활약한 바 있다.

다만 한화투자증권이 최근 적자를 메우기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등 자금 사정이 좋지 않고, 과거 푸르덴셜증권 인수에 대한 성과가 낮게 평가된다는 점에서 실제적인 인수를 위해선 그룹 차원의 용단이 필요해보인다는 지적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그간 M&A 선례를 비춰보더라도 삼성이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모든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극소수를 제외하곤 실체적 접근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삼성생명이 추후 삼성증권 보유 자사주(10.94%)를 추가로 매입해 지분율을 높이는 등 실질적 움직임이 나오기 전까지는 매각설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이광수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