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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중국브리프] 한류패션 쇼핑몰 'HANDU', 장외시장 신삼판 상장

기사입력 : 2016년08월01일 11:12

최종수정 : 2016년08월01일 11:12

완벽한 '한류패션' 연출, 전지현 등 한국 톱스타 모델 기용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의 한류패션 전문 쇼핑몰 HANDU(韓都衣舍, HSTYLE)가 지난달 29일 장외시장 신삼판(新三板) 상장 수속을 모두 마무리, 조만간 정식 상장한다. 이로써 신삼판 첫 온라인 의류 쇼핑몰 종목이 탄생할 전망이다. 종목명은 한두뎬상(韓都電商), 코드는 838711이다.

2006년 설립된 HANDU는 2010년 ‘10대 온라인 판매 브랜드’ 및 ‘글로벌화 최고 쇼핑몰’에 꼽혔으며, 2012~2015년 4년 연속 중국 쇼핑몰 종합랭킹 1위에 올랐다. 2014년에는 HANDU 여성의류 카테고리가 알리바바 티몰(Tmall)에서 사상 최초로 연간·광군절(雙十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12월 12일(雙十二) 바겐세일 기간에서 모두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HANDU는 한국 스타일의 의류(여성·남성·아동), 가방, 액세서리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며 산하 브랜드만 20여개에 달한다. 공식 홈페이지는 한국의 여타 의류 쇼핑몰과 별반 다를 바가 없고, 오히려 피팅 모델 라인업은 HANDU가 훨씬 훌륭하다. 현재 전지현, 박신혜, 지창욱, 안재현 등 한국 톱스타들이 HANDU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HANDU는 전지현, 박신혜, 지창욱, 안재현 등 한국 톱스타들을 브랜드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사진=HANDU 홈페이지 캡쳐>

HANDU는 2011년 IDG로부터 약 1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2014년에는 중국 톱스타 리빙빙(李冰冰), 황샤오밍(黃曉明), 런취안(任泉)이 설립한 Star VC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세 사람이 보유한 주식의 시총은 현재 3712만위안에 달한다. 투자금 1300만위안보다 2.86배가 오른 셈이다.

작년 9월 HANDU는 상장 전 마지막 시리즈 D펀딩을 통해 9500만위안을 유치, 기업가치가 24억9500만위안(약 4191억원)으로 치솟았다. 총 주식 2억200만주로 계산하면 주당 가치는 12.35위안에 달한다.

한편 HANDU의 창립자 자오잉광(趙迎光) 회장은 산둥(山東) 국제경제기술합자사 한국지사 대표로 서울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인물로, 지난해 중국 공청단 중앙 위원회로부터 ‘중국 청년 창업자상’을 수상했다. 자오 회장은 중국 최고의 경영대학원으로 꼽히는 장강상학원(CKGSB) 출신이기도 하다. 알리바바 마윈(馬雲) 회장과 텐센트 공동 창립자 천이단(陳一丹) 등 각계 유력 인사를 동문으로 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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