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 소규모 의원 대상 마케팅 추진 예정
[뉴스핌=박예슬 기자] 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은 안국약품(대표 어진)과 DPP-4 억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가드렛(아나글립틴)'과 '가드메트(아나글립틴+메트포르민)'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JW중외제약과 안국약품은 이달 말부터 국내 30병상 이하의 의원을 대상으로 각 사의 마케팅과 영업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 판매를 추진한다.
한성권 JW중외제약 사장(왼쪽)과 어진 안국약품 부회장(오른쪽)이 ‘가드렛’, ‘가드메트’에 대한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JW중외제약 제공> |
가드렛은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을 통해 투여 후 약 24시간 동안 80% 이상의 DPP-4 저해율을 보이는 등 우수한 당화혈색소(HbA1c) 강하 효능을 입증했다.
또 경증부터 증등증의 신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에게도 별도의 용량 조절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가드메트는 DPP-4 억제제인 가드렛과 당뇨병 1차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의 상호 보완적인 작용기전을 통해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수치 조절을 돕기 위해 개발된 복합제이다.
JW중외제약은 안국약품과 함께 제품 경쟁력을 앞세운 적극적인 공동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성권 JW중외제약 사장은 “가드렛과 가드메트는 충남 당진에 위치한 JW당진생산단지에서 전량을 생산하는 등 한국인에게 최적화한 당뇨병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라며 “이번 양사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원외 처방 시장을 적극 공략해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어진 안국약품 부회장은 “가드렛과 가드메트의 우수한 제품력과 안국약품의 강력한 영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양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시너지를 불러 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공동 판매가 양사 상호 발전에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당뇨병 치료제 세계 시장규모는 300억 달러(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12년 기준), 국내 시장규모는 6667억 원(IMS, 2015년 기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